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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여의도火山폭발] 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수수 정항" 현역의원 19명 중 10명 법정서 공개

by 구름과 비 2023. 8.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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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이 전날 윤관석과 이성만의 영장실질심사 때, 돈 봉투를 수수한 정황이 포착된 민주당 현역 의원 19명의 명단을 법정에서 공개한 것으로 5일 전해졌다.

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수수 정항 현역의원 19명 중 10명 법정서 공개

백현련, 황운하 등 검사, 경찰 출신이나 박성준 , 허종석 등 언론인 출신 의원들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법조계와 정치권에 대한 취재를 종합하면, 검찰은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둔 2021년 4월 말 송영길 후보 당선을 목적으로 구속된 윤관석에게서 300만 원씩 돈 봉투 20개를 각각 건네받은 것으로 지목된 민주당 의원이 최소 19명이라고 파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일 구속영장이 청구된 윤관석과 이성만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4일 서울중앙지법에서 각각 열렸는데, 검찰은 두 사람의 범죄 혐의 사실과 구속 수사 필요성 등을 소명하는 과정에서 돈 봉투를 받아간 정황이 있는 의원들에 대한 그간의 수사 결과도 재판부에 밝혔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법정에서 19명의 실명이 특정돼 공개됐고, 회의 참석이나 의원실 방문 등 돈 봉투 수수 당시 정황도 구체적으로 제시됐다고 한다. 그에 앞서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지난 3일 윤관석과 이성만의 영장실질심사 때 수수 의원 특정에 대해서도 충분히 설명드릴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검찰은 현역 의원을 대상으로 한 돈 봉투 살포 행위가 두 차례에 걸쳐 이뤄진 것으로 보고 있다. 먼저 윤관석이 2021년 4월 28일 오전 국회 외교통상위 소회의실에서 열린 송영길 후보 지지 국회의원 모임에서 참석한 의원 10에게 300만 원짜리 봉투 1개씩을 전달했다는 것이다.

그날 모임에 참석한 사람은 서울 서대문을 김영호, 경기 안양동안갑 민병덕, 서울 중구성동을 박성준, 대전 대덕 박영순, 경기 수원을 백혜련, 인천 부평갑 이성만, 경기 광주을 임종성, 비례 전용기, 인천 동구미추홀갑 허종식, 대전 중구 황운하이라고 검찰은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이튿날인 2021년 4월 29일 윤석만은 돈 봉투를 전달하기 위해 의원실 등에서 만난 것으로 지목된 의원이 9명인 것으로 검찰은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부분 호남권 의원들이고 수도권 2명, 충청권 1명 의원들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한다.

검찰은 그동안 돈 봉투를 받은 의원들의 동선 등을 확인하기 위해 국회사무처를 압수 수색해 2021년 4월 의원들의 출입 내역 등을 확보하고, 송영길의 일정을 관리했던 전직 비서관 이 모 씨 등을 압수수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씨는 2021년 4월 28일 열린 국회의원 모임 일정을 조율하고 참석자를 관리하는 역할을 담당했다고 한다.

검찰은 윤관석을 구속한 이후 보강 수사를 거쳐 돈 봉투 수수 의원들에 대한 사법처리 여부조 결정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민병덕은 나중에 연락해 달라, 박영순은 터무니없는 이야기라며 말도 안 된다고 답했다. 또 임종성은 그런 적 없다, 전용기은 말도 안 된다,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 곳에서 봉투가 오가는 것조차 말이 안 된다며, 그런 적 없다고 했다.

박성준은 송영길 캠프에서 그런 모임이나 회의는 있었을 것이라면서도 돈 봉투를 주고 그러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했다. 허종식도 전혀 사실이 아나다라며, 그날 모임에는 아마 갔을 것 같은데 돈 봉투를 본 적이 없다고 했다. 나머지 의원들에게도 연락을 취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았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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