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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풍이 분다.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2주 만에 두 자릿수 상승률을 보이며 40%선을 돌파해 42.4%를 기록했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주)에 의뢰해 지난 6일, 7일 이틀간 100% 무선 ARS 방식으로 조사한 결과,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한다는 답변은 42.4%로 조사됐다.
또한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55.8%였다. 2주 전 이뤄진 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지지한다는 응답은 12.0% p 상승했고, 지지하지 않는다는 답변은 12.4% p 하락했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40%를 넘어선 것은 2024년 3월 첫째 주 조사 이후 처음이다. 다만 2024년 3월 조사에선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을 어떻게 평가하느냐고 물었고, 탄핵 이후 이뤄진 최근 두 차례 조사에선 윤석열 대통령을 어느 정도 지지하느냐고 물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매우 지지한다 34.0%, 어는 정도 지지한다 8.4%, 반대로 매우 지지하지 않는다 52.2%, 거의 지지하지 않는다 3.6%로 나타났다.
서요한 여론조사공정(주)대표는 탄핵 이후 최대 지지'라며 대통령 지지율이 상승 국면을 보이는 것은, 일종의 국기결집효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흩어진 애국시민들이 국기 주변으로 모이듯 위기 때 집권 세력을 중심으로 단결이 이뤄지는 현상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은 70대 이상과 60대에서 과반을 기록했다. 여타 연령대에선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과반으로 조사됐다.
지지한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순으로 연령별 응답률을 살펴보면 20대 이하 43.1% : 55.6%, 30대 43.3% : 55.4%, 40대 25.9% : 73.0%, 50대 39.4% : 59.0%, 60대 50.1 : 47.7%, 70대 이상 55.0% : 41.5% 등으로 확인됐다.
다만 직전 조사와 비교할 경우, 전 연령대에서 지지한다는 응답이 오름세를 보였다. 특히 2030 세대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크게 상승했다. 구체적으로 30대 21.0% p 상승, 20대 이하 17.6% p 상승, 50대 12.1% p 상승, 60대 10.2% p 상승, 70대 7.9% p 상승, 40대 4.3% p 상승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구/경북과 강원/제주에서 지지한다는 답변이 과반으로 조사됐다. 수도권과 충청/호남지역에선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과반으로 집계됐다. 부산/울산/경남에서 지지한다는 답변이 오차범위 내 우위를 기록했다.
지지한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순으로 지역별 응답률을 들여다보면, 서울 43.2% : 54.8%, 인천/경기 38.1% : 59.8%, 대전/세종/충남북 43.5% : 56.5%, 광주/전남북 31.2% : 68.8%, 대구/경북 52.0% : 46.9%, 부산/울산/경남 48.8% : 47.1%, 강원/제주 51.4% : 48.6 등으로 집계됐다.
직전 조사와 비교할 경우,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은 전 지역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구체적 상승폭은 강원/제주 23.6% p 상승, 대구/경북 14.9% p 상승, 서울 12.2% p 상승, 인천/경기 11.9% p, 대전/세종/충남북 11.1% p, 광주/전남북 9.4% p 상승, 부산/울산/경남 9.4% p 등의 순이었다.
아울러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지지 여부는 정치 성향에 따라 크게 갈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 힘 지지자의 89.1%는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한다고 밝혔지만, 더불어민주당 지지자의 96.3%는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한편 서요한 대표는 2030에서 윤석열 대통령 지지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며 과거 탄핵 트라우마나 탄핵 학습효과로 보수층 결집도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재명에 대한 비호감이 증가함에 따라 대통령에 대한 지지자가 상승하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덧붙였다.
이번 조사에서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 힘이 41.0%, 더불어민주당이 38.9%로 조사됐다. 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국민의 힘은 10.7% p 올랐고, 더불어민주당은 5.2% p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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