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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빈살만 정상회담] 사우디 "수소-전기차" 등 21조 한국에 수출 수주 양해각서

by 구름과 비 2023. 10.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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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겸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포스트 오일 시대 한국은 사우디의 최적의 파트너라고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과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겸 총리

22일, 양국은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156억 달러 약 21조 원 규모의 수출 수주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2022년 11월 무함마드 왕세자 방한 당시 체결된 290억 달러 약 40조 원 규모의 26개 사업과는 별도로 추가 체결이 이뤄진 것이다. 한국석유공사와 사우디 국영 석유기업인 아람코 간 530만 배럴 규모의 공동원유비축사업 계약도 체결됐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 등 불안정한 정세 속에 에너지 안보의 중요성이 매우 커진 상황에서 사우디를 통한 안정적 원유 공급원 확보에 나선 윤석열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은 기존 전통적 에너지 협력을 청정에너지, 수소, 인프라, 에너지 안보로 확대하고 복합 위기는 제2의 중동 붐으로 타개하는 데 공감대도 형성했다.

사우디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리야드의 야마마궁에서 공식 환영식, 정상회담, 국빈오찬, 협정 및 양해각서 교환식을 갖고 미래지향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심화 발전시키기로 했다. 이에 두 정상 임석하에 수소 오아시스 협력 이니셔티브, 한-사우디 전략파트너십 위원회, 통계 협력, 외교관 사증 면제 등 양해각서 4건이 체결됐다.

에너지, 전력, 인프라, 플랜트, 첨단산업, 제조업, 신사업 등 민간이 체결한 수출, 수주 관련 협약 등까지 포함하면 51건에 이른다. 2022년 11월 무함마드 왕세자 방한에 따라 체결됐던 양국 경제 협력 진행 경과와 관련해 최상목 대통령경제수석비서관은 1년이 안 되는 기간에 290억 달러 중 약 60% 이상이 구체적 사업으로 가시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한-사우디 투자포럼에서는 현대자동차 그룹과 사우디 국부펀드가  4억 달러 약 5400억 원을 합작 투자해 사우디 현지에 자동차 조립공장을 설립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최상목 대통령경제수석비서관은 2026년부터 연간 5만 대의 전기차와 내연차를 양산할 계획이라며 중동, 아프리카 시장의 진출 거점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전, 포스코홀딩스, 롯데케미컬과 아람코 간 블루 암모니아 생산 협력도 체결됐다.

윤석열 대통령과 무함마드 왕세자는 정상회담에서 이스라엘-하마스 간 무력 충돌로 불안정이 가중되고 있는 중동 정세와 관련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우리 정부도 인도적 지원 등 필요한 협력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은 올해는 우리 기업이 사우디에 진출한 지 5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로서, 이번 국빈 방문을 통해 양국 관계를 더욱 심화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무함마드 왕세자는 사우디의 국가 발전 전략인 비전 2030 중점 협력 국가인 한국과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 협력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고자 한다고 화답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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