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쏘팔코사놀] 세계최고기사결정전 2R "신진서 9단", 대만 1위 쉬하오훙 9단 꺾고 본선리그 2연승

세계 절대강자 신진서 9단은 대만의 일인자 쉬하오 훙 9단을 3시간 18분, 207수 만에 불계승했다.

세계최고기사결정전 2R 신진서 9단, 대만 1위 쉬하오훙 9단 꺾고 본선리그 2연승

상대 전적은 3연승과 함께 6승 1패, 1패는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인전 준결승에서 패한 것이다. 신진서 9단의 전체 기전 연승 숫자는 25연승으로 늘어났다.

26일~30일 열리는 1차전의 실질적 대국수는 박정환, 당이페이, 쉬하오 홍'이 각 5일, 쉬자양, 투샤오위, 후쿠오카 고타로가 각 4일, 신진서가 3일, 강동윤, 신민준이 각 2일이다.

하루 최대 네 판을 순차 대국으로 진행하고 한 한전 일정을 따로 뺀 이유는 가급적 많은 판을 생방송으로 전달하기 위함이라며, 일정 잡기에 용이한 한한 전을 더 낫다고 판단한 시간대로 별도 편성한 것, 이 점에서 한국 기사들이 외국 기사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다.

또한 박정환의 1차전은 혹독한 강행군이다. 32세 박정환은 36세 강동윤 다음으로 많은 나이, 체력 적으로도 부담스러운 1차전이다. 2차전에서는 휴번과 한한 전 두 판이 잡혀 있어 나흘 중 하루만 대국한다.

한편 박정환 9단은 1 패자 간 2라운드에서 쉬자양 9단에게 패했다. 좋은 수를 두면서 불리한 흐름을 바꾸는가 싶은 순간 쉬자양의 날카로운 수에 응수를 그르치면서 큰 타격을 입었다. 상대전적에서는 1승 2패다.

이 밖에 중국의 당이페이 9단은 일본의 후쿠오카 고타로 7단을 제압했다. 당이페이는 2연승 하고 후쿠오카는 2 연패했다. 강동윤과 신민준의 2라운드는 5월 25일로 조정됐다. 결승 3번 기에 진출할 2명을 가려내는 9인 풀리그는 28일 3라운드를 속행한다.

인포벨이 후원하는 대회의 우승 상금은 2억 원, 준우승 1억 원이다. 이와는 별도로 본선리그 매판 승자에게 300만 원, 패자에게 150만 원을 지급한다. 풀리그 결과 동률자가 발생할 시 결승 진출에 관계된 경우에만 재대국을 벌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