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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 응씨배] 日 바둑 28년 만에 "이치리키 료" 생애 첫 메이저 결승 진출 "세커와 우승 격돌"

by 구름과 비 2024. 7.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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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바둑의 강자 이치리키 료 9단이 생애 처음 메이저 세계기전 응씨배 결승에 진출했다.

日 바둑 28년 만에 이치리키 료, 생애 첫 메이저 결승 진출 세커와 우승 격돌

9일 이치리키는 중국 저장성 닝보에서 열린 제10회 응씨배 세계프로바둑 선수권대회 준결승 3번 기 3국에서 중국의 일인자 커제 9단에게 200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다.

이로써 1패 뒤 2연승을 거둔 이치리키는 응씨배 결승에 올라 중국의 셰커 9단과 우승컵을 놓고 5번기를 벌이게 됐다. 셰커는 준결승에서 대만의 일인자 쉬하오 훙 9단을 2-0으로 꺾고 결승에 선착했다.

이날 백을 잡은 이치리키는 하변 전투에서 흑돌을 포획해 일찌감치 우세를 확보했다. 중반 이후에도 불리한 형세를 만회하지 못한 커제는 하변에 패를 걸며 변화를 모색했으나 이치리키는 팻감으로 좌상귀 흑돌을 잡아 승부를 결정지었다.

일본 프로기사가 응씨배 결승에 오른 것은 1996년 제3회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요다 노리모토 9단 이후 28년 만이다. 세계대회 결승에 처음 오른 이치리키는  바둑 올림픽이라고 불리는 응씨배에서 첫 우승에 도전한다.

응씨배 첫 우승을 노리는 셰커는 이치리키와 상대 전적에서 4전 전승으로 앞서 있다. 이치리키와 셰커의 결승 5번기 1국은 8월 12일, 2국은 8월 14일 중국 충칭에서 열린다. 3국~5국은 10월 24일, 26일, 28일 푸저우에서 개최된다.

1988년 출범한 응씨배는 塡滿法이라고 불리는 응 씨룰로 승부를 가리며 덤은 8점, 7집 반이다.  우승 상금은 단일 대회로는 최고액인 40만 달러 한화 약 5억 5천만 원, 준우승 상금은 10만 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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