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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 전라남도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 세계프로최강전 준결승전 "신진서, 신민준" 꺾고 결승 진출

by 구름과 비 2024. 8.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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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 9단은 신민준 9단을 꺾고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 두 번째 우승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 세계프로최강전 준결승전 신진서, 신민준 꺾고 결승 진출

4일 오후 신진서 9단은 전남 영암군립 하정웅미술관에서 열린 제10회 전라남도 국수산맥 세계프로최강전 준결승전에서 신민준 9단을 꺾고 4년 연속 이 대회 결승전에 진출했다.

신진서 9단은 2021년 이후 이 대회에서 꾸준히 결승무대에 올랐다. 그러나 2021년에는 변상일 9단에게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고, 2022년에 변상일 9단에게 설욕하며 국수산맥 첫 권좌에 않았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다시 신민준 9단에게 무릎 꿇으며 대회 2연패에 실패했다. 신진서 9단은 그 아픔을 이번 대회에서는 준결승전에서 되갚고 징검다리 우승을  향한 교두보를 놓았다.

이날 대국에서 흑돌을 잡은 신진서 9단은 초반 우하귀 전투를 유리하게  이끌며 쉽게 반상의 주도권을 틀어쥐었다. 하지만 신민준 9단의 기세도 녹록지 않았다. 신민준 9단은 중반 전투에서 역습에 성공하며 집에서 앞서기도 했다.

그러나 한동한 엎치락뒤치락하던 반상은 신진서 9단이 상변부터 중앙으로 이어지는 백 대마를 잡으면서 신진서 9단 쪽으로 승부의 저울추가 급격히 기울었다.

신진저 9단의 결승 상대는 대만의 이인자 라이쥔푸 8단이다. 라이쥔푸 8단은 이날 오전에 열린 또 다른 한 판의 준결승전에서 변상일 9단을 꺾고 결승전에 선착했다.

라이쥔푸 8단은 초반에는 불리하게 출발했으나 중반 이후 뒷심을 발휘하며 판세를 뒤집는 등 이번 대회 들어 끈끈한 승부를 연거푸 역전승을 거둬고 있어 신진서  9단을 위협할 복병으로 떠올랐다. 라이쥔푸 8단은 중 결승전을 마친 뒤 가진 인터뷰에서 결승 상대로 신진서 9단을 만나고 싶다고 전하기도 했다.

신진서 9단은 결승에 오른 직후 가진 인터뷰에서 대회가 시작되기 전에는 컨디션이 썩 좋지 않았는데 한 판 한 판 대국을 벌이면서 승부감각을 찾아가고 있다며, 라이쥔푸 8단은 아시아게임에서 만나 힘들게 이겼던 기억이  있다. 속기를 잘 두는 선수로 알고 있는데 준비를 잘해 반드시 우승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두 사람은 5일 오전 같은 장소에서 이번 대회 마지막 대결을 펼친다. 국수산맥 세계프로최강전 우승상금 1억 원, 준우승 4000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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