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황룡사배] 세계여자바둑대회 3라운드 "최정 9단 : 저우훙위"에게 패배

고빗길 승부에 나선 최정 9단은 저우훙위 7단에게 일격을 당해, 또 한 번 아쉬운 결과를 받아 들었다.

제10회 황룡사배 세계여자바둑대회 3라운드 최정 9단 : 저우훙위에게 패배

22일 최정 9단은 오후 중국 장쑤성 장엔 시에서 열린 제10회 황룡사배 세계여자바둑대회 3라운드에서 저우훙위 7단에게 불계패했다.

지난 전적을 돌아볼 때 저우훙위 7단을 상대로는 좋은 기억만 갖고 있었다. 2018년부터 2023년까지 4전 전승을 거둬 왔다. 또한 4승 중 2승은 세계대회 결승전 승리였다. 최정 9단은 2018년 궁륭산병성배 결승에서, 2023년 센코컵 결승에서 저우훙위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1년 3개월여 만의 재회에서 최정 9단은 판단착오를 크게 일으키면서 갑작스럽게 패색이 짙어졌다. 좌상에서 패를 걸어간 수로 인해 승률이 3%대로 급락했다. 그 후에 기회가 오지 않으면서 힘든 승부가 이어졌다. 결국 289수 만에 돌을 던졌다.

최정 9단은 1라운드에서 허서현 4단을 꺾은 후 2라운드에서 리허 5단에게 일격을 당했다. 또한 저우훙위 7단에게도 당하면서 리그 전적 1승 2패로 우승권에서 두 걸음 물러선 위치다.

제10회 황룡사배 세계여자바둑대회 3라운드 승패.

23일 하루 휴식을 가진 후 24일 속행되는 4라운드에서는 최정-후지사와 리나, 허서현-리샤오시, 저우훙위-우에노 아시미, 리허-루민취안의 대진으로 맞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