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황룡사배] 세계여자바둑대회 4R 최정 9단-후지사와 리나 7단에게 불계패

최정 9단이 상대전적 13승 4패를 살리지 못하면서 후지사와 리나 7단에게 불계패했다. 리그 전적 1승 3패로 우승에서 멀어졌다.

제10회 황룡사배 세계바둑대회 4라운드 최정 9단.

24일 중국 장쑤성 장옌시에서 열린 제10회 황룡사배 세계바둑대회 4라운드에서 최정 9단이 후지사와 리나 7단에게 201수 만에 불계패했다.

상대전적 13승 4패, 2023년 이후에는 4연승 중이던 객관적 수치가 최정 9단의 우세를 가리켰지만 내용은 좋지 않았다. 불리한 형세도 아닌데 불리한 전투를 자청한 것이 나빴고, 상대의 과수로 역전한 후에도 계속 흔들렸다.

송태곤 9단은 최정 9단이 자신의 장기를 살릴 만한 바둑을 만들었는 데에도 불구하고 평소답지 않게 실수가 연이어 나오면서 역정을 당했다는 총평을 전했다.

8인 플리그로 우승 경쟁을 벌이는 대회에서 최정 9단은 1승 3패로 부진하다. 허서현 4단과의 개막전에서 이긴 후 리허 5단과 저우훙위 7단, 후지사와 리나 7단에게 졌다.

제10회 황룡사배 세계바둑대회 4라운드 결과

4라운드까지의 중간전적은 저우훙위 7단, 우에노 아사미 5단, 리허 5단, 후지사와 리나 7단이 각각 3승 1패로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그 뒤로 2승 2패의 리샤오시 5단 1승 3패의 최정 9단과 허서현 4단, 4패의 루민취안 6단 순이다.

5라운드는 24일 속행된다. 대진은 최정- 우에노 아사미, 허서현-후지사와 리나, 저우훙위-루위취안, 리허-리사오시로 결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