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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지 9단은 조승아 6단에게 강한 면모를 이어갔다. 허서현 4단은 여자랭킹 1위 최정 9단을 꺾었다. 5일 오전 준결승전 결과다.
5일 강원도 강릉시 허균·허난설헌 기념관에서 열린 제4회 난설헌배 전국 여자바둑대회 결승 3번 기 1국에서 김은지 9단이 허서현 4단에게 142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둬며 난설헌배 3연패에 성큼 다가섰다.
초반 하변 변화에서 득점하며 앞서가기 시작한 김은지 9단은 우세한 형세를 줄곧 유지하며 완승을 거뒀다.
승리한 김은지 9단은 매년 난설헌배에 와서 한복을 입고 바둑을 두니 한복이 점점 편해지고 있다. 오늘 대국은 상대에게 착각이 나오면서 형세가 계속 좋았던 것 가타다. 첫판 승리를 의식하지 않고 내일 이어지는 대국도 열심히 두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한편 난설헌배 첫 출전한 최정 9단은 같은 날 오전 10시에 치려 진 4강에서 허서현 4단에게 219수 만에 백 불계패해 중도 탈락했고, 초대 우승자 조승아 6단은 김은지 9단에게 막혀 4강으로 대회를 마감했다.
오후 1시 30분 강릉 아레나에서는 네 번째 대회 개막식이 열렸다. 개막식에는 김홍규 강릉시장을 비롯해 권선동 국회의원, 최익순 강릉시의회 의장, 강원특별자치도 강릉교육지원청 김기현 교육장, 권영만 강릉시체육회장, 조준 강릉시바둑협회장, 한국기원 양재호 사무총장, 고광록 이사, 이광순 한국여성바둑연맹 회장, 프로대회 본선 진출자와 아마추어대회 참가자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난설헌배 전국 여자바둑대회는 우리 역사 최고의 천재시인 허난설헌이 태어난 고향이자 시심을 키우던 아름다운 강릉에서 전국의 여성 프로기사와 동호인이 함께 한복을 입고 수담을 나누는 특색 있는 대회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올해는 세계 바둑을 이끄는 바둑 강국의 위상에 걸맞게 외국인 부문이 신설됐다. 앞으로도 우리 강릉시는 전통 민속놀이이자 현대 최고의 두뇌 스포츠인 바둑을 계승, 발전시켜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환영사를 전했다.
강릉 아레나에 모인 아마추어 500명은 3개 부문에 나뉘어 출전해 수담을 나눴다. 동호인부에 출전한 전국 여성 바둑 동호인 200여 명과 강릉시민부에 출전한 강릉시민 250명, 신설부문인 외국인부 참가한 5개국 외국인 선수 15명은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뽐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강원특별자치도와 강릉시, 강릉시의회, 강릉시체육회가 후원하고 한국기원과 한국여성바둑연맹이 공동 주최하고 주관하는 제4회 난설헌배 전국 여자바둑대회의 우승 상금은 5000만 원, 준우승 상금은 2000만 원이다. 제한 시간은 시간누적방식으로 각자 20분에 추가시간 20초가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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