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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들의 전쟁으로 관심을 모은 신진서 9단과 이창호 9단의 일인자 대결에서 무승부가 나왔다.
11일 오후 K바둑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47기 SG배 명인전 승자조 8강전에서 신진서 9단과 이창호 9단이 무승부에 이은 재대국으로 승부를 가렸다.
무승부 요인은 3패 빅, 쌍방 양보할 수 없는 동형반복의 순환패가 되면서 결국 무승부로 처리됐고 곧바로 재대국에 들어갔다.
명인전의 제한시간은 각자 100분과 초읽기 1분 3회, 재대국은 무승부 판에서 사용하고 남은 시간으로 두게 된다. 둘째 판은 이창호 9단이 초읽기 1개로 신진서 9단이 초읽기 3개로 시작했다.
4시간 19분, 207수를 두고 무승부를 기록했던 첫 판에 비해 둘째 판은 55분 , 102수 만에 신진서 9단이 불계승으로 끝났다. 이창호 9단이 우하에서 때 이르게 크게 실패한 것이 단명국의 원인이 됐다.
첫 판이 너무 치열해서 둘째 판이 더 아쉽게 느껴졌다. 신진서 9단과는 25살 차가 나는 이창호 9단으로서는 또 한 번의 대국을 벌이기에는 체력적인 부담도 없지 않았다.
처음에는 그냥 패인 줄 알았는데 조이다 보니까 3패 모양인 것 같다고 생각했다. 애초 귀에 수를 내러 가지 말았어야 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늘어진 패'였다. 3패 빅을 눈치챘을 때에는 진 것은 아니기 때문에 별다른 감정은 없었다.
그냥 3패 빅을 하려고 했는데 막상 빅을 만들고 집으로 가면 어떨까 해서 더 두어 보기는 했는데 빅을 하려면 계속 양패를 버터야 해서 좀 힘들었다. 체력적으로는 괜찮았다. 첫 판에 많이 좋았던 것 같은데 계속 실수하면서 역전당했던 게 아쉬웠다. 굉장히 존경하는 사범님과 두 판까지 대국하면서 많이 배웠다고 신진서 9단은 경기 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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