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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위기] 지구 가열화로 일부 독사종 집단 이동 가능 "뱀물림 사고 급증할 듯"

by 구름과 비 2024. 5.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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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가열화로 일부 독사 종의 경우 집단 이동할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구 가열화로 일부 독사종 집단 이동 가능

세계 각국 나라들이 새로운 종들의 유입에 대비할 시스템이 없어 뱀물림에 취약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지구 가열화에 따른 기후변화로 네팔, 니제르, 나미비아, 중국, 미얀마 등은 이웃 나라들로부터 맹독을 가진 독사 종이 유입될 것으로 내다봤다.

보건 분야 국제저널인 Lancet Planetary Health에 발표된 관련 연구 결과를 보면 아프리카 일부 지역뿐 아니라 동남아시아의 저소득 국가들은 뱀물림 사고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이에 대응하는 시스템이 매우 부족하다고 분석했다.

기후 변화에 따른 독사의 수는 종류에 따라 양측으로 모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였다. 많은 독사 종은 열대와 아열대 생태계 파괴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서아프리카의 가분살모사와 같은 일부 종들의 서식지는 최대 250%까지 증가할 것으로 이번 연구 결과 전망됐다. 또 유럽산 작은 독사와 뿔 독사의 분포 범위도 2070년까지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번 연구의 저자인 파블로 아리엘 마르티네스 브라질 세르기프 연방 대학 박사는 열대 우림 등 땅이 농업과 가축 사육을 위해 개발됨에 따라 뱀들이 의존하는 자연 서식지를 파괴하고 파편화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일부 뱀 종들의 경우 농업 환경에 적응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설치류와 같은 식량 공급원을 제공하는 특정한 작물, 밭이나 가축 지역에서 번성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번 연구 의미에 대해 마르티네스 박사는 독사들이 새로운 장소에 나타나기 시작하면 우리 자신과 환경을 어떻게 안전하게 지켜낼 것인지에 관한 생각을 해야 한다며, 이번 연구는 그 시작점이라고 강조했다.

세계보건기구 관련 통계 자료를 보면 매년 180만~270만 명이 독사에 물리는 사고가 발생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최대 13만 8000명이 사망하고 최소 40만 명이 신체 절단은 물론 영구 장애에 직면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Anna Pintor 세계보건기구 과학자는 뱀이 기후변화에 따라 분포를 어떻게 변화시킬 지에 대해 더 잘 이해해야 한다며, 따뜻한 기온, 극심한 습한 날씨, 홍수가 더 자주 발생한다면 뱀들이 더 많은 사람을 물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고 경고했다.

Anna Pintor 박사는 사람들이 어디에서 많이 몰리고, 얼마나 많은 사람이 물리는지, 어떻게 영향을 미칠지 더 잘 이해해야 준비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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