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예멘 동부지역의 미스터리한 동굴, 전문가들은 일명 지옥의 우물로 불리는 해당 동굴의 내부를 2021년 09일 24일 최초로 직접 확인했다고 밝혔다.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예멘 동쪽 끝에 있는 마라 주 사막 한복판에 있는 이 우물의 폭은 약 30m, 깊이는 100~200m로 추정돼 왔다. 우물이 생긴 시기는 명확하지 않으며, 정식 명칭은 바르호우트의 우물이다.
지금까지 전문가들은 이를 싱크홀의 일종으로 추측해 왔다. 현지인들은 오랫동안 이곳을 악마를 가두기 위한 감옥이라고 여겨왔는데, 그 이유는 바닥에서 원인 모를 악취가 뿜어져 나오기 때문이다. 예멘 당국은 지금까지 이 구멍의 안에 무엇이 있는지, 악취의 원인이 무엇인지를 파악하지 못했다.
다만 과거 조사를 위해 탐사대원들이 지하 50~60m까지 내려갔다가, 이상한 냄새와 함께 정체를 알 수 없는 무언가가 있다고 판단하고 탐사를 멈췄었다.
그러다 최근 오만 국적의 동굴탐사팀이 바르호우트의 우물을 직접 찾고 우물 안쪽으로의 탐사를 재시도했다. 탐사를 이끈 오만 독일 공과대학의 지질학 교수인 모하메드 알-킨다는 한 인터뷰에서 죽은 동물의 사체나 뱀 등이 있긴 하지만, 주민들이 생각하는 초자연적인 현상의 흔적은 없었다면서 뱀의 숫자가 많았던 것은 포식자가 없기 때문이며, 이는 매우 정상적인 현상이라고 말했다.
이어 싱크홀 내부에서 무로가 암석, 토양과 일부 죽은 동물 사체 등의 샘플을 수집했고, 분석을 앞두고 있다면서 다만 이상한 냄새를 맡은 것은 사실이다. 이는 매우 신비한 현상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탐사팀이 공개한 구멍 안쪽 사진은 오랜 시간 물이 떨어지면서 생긴 흔적들로 가득했으며, 회색과 초록색 암석과 진흙도 확인됐다.
우물의 바닥 부분에는 맑은 지하수가 흐르고 있었으며, 크고 작은 암석과 진흙으로 이뤄져 있었다. 또 일명 동굴 진주라 불리는 퇴적물도 확인됐다. 동굴 진주는 위에서 떨어지는 물아래에 형성되는 탄산칼슘 퇴적물로, 오래된 동굴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자연현상이다.
알-킨디 교수는 이 지역의 일부 사람들은 이 우물에 들어가면 머리가 잘리는 등 끔찍한 일이 벌어진다고 믿어왔지만, 나와 팀원 7명은 저주의 기운을 느끼지 못했다. 또 사람들은 이곳의 물이 가장 사악하다고 여겨왔지만, 우리가 본 것은 순수한 담수뿐이었다. 심지어 이 물을 마셔봤지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탐사는 약 6시간 동안 이뤄졌으며, 탐사팀은 샘플 분석 등을 토대로 수백 년간 미스터리한 존재로 여겨져 왔던 동굴의 정체를 밝히는 작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728x90
반응형
'과학. 유물.IT'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우주의 방] 인공강우 전용 항공기 도입과 실용화를 위한 실증 본격화 "구름씨 개발에도 속도" 낸다 (0) | 2024.05.06 |
---|---|
[해외토픽] 중국 하이난성 원창 우주발사장 달 뒷면 채취선 창어 6호 발사 성공 "세계 최초 도전" (0) | 2024.05.04 |
[스페이스] 오랜 세월 지구와 함께 해 온 "달이 사라진다"면 지구는 어떻게 될까? (1) | 2024.05.01 |
[지구재앙] 300년간 분화 없었던 "일본 후지산" 당장 올해 폭발해도 이상할 것 없는 상황. (0) | 2024.04.30 |
[미스터리] 남극에서 발견된 눈 덮인 초거대 피라미드 "자연적 침식설-고대 문명설-외계인 설" (0) | 2024.04.3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