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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검찰 등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범죄조직들이 60대 여성을 주요 타깃으로 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보이스피싱 범죄조직이 검찰청, 금융감독원 등 정부 기관으로 속이는 기관사칭형 수법으로 60대 이상 고령층, 특히 여성을 노리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청이 공개한 기간사칭형 보이스피싱 피해자 나이별 현황 통계를 살펴보면 2024년 1~9월 집계된 전체 피해자 6523명 가운데 60대 여성의 수는 648명으로 전년 221명 대비 3배 가까이 증가했다. 전 연령대 중 가장 큰 폭의 증가율을 보인 것이다. 반면 피해 비율이 가장 높은 20대 청년층은 54%, 전년 76% 대비 비중이 감소했다.
고령층 중에서도 특히 60대 이상 여성 피해자 비중이 높은 이유는 은퇴로 인해 사회적 활동이 감소하면서 발생하는 정보 부족과 고령화에 따라 심리적 압박에 더 민감해지는 경향이 꼽힌다. 이 때문에 피해자를 심리적으로 압박하고 세뇌하는 범죄조직의 수법에 더 취약하다는 것이다.
기관사칭형 보이스피싱의 전형적인 수법은 검찰이나 경찰, 금융감독원 등 정부 관계자를 사칭해 범죄에 연루됐으니 무혐의를 입증하려면 자산 검수에 협조하라고 속이는 것이다. 전화, 우편, 문자 등 최초 접근하는 방식이 조금씩 다를 뿐이다.
범죄조직원들은 카드 배송원, 카드사 고객센터 상담원, 금융감독원 과장, 검찰청 검사 등을 사칭해 접근한 뒤 피해자의 휴대전화에 악성 앱을 설치하는 방식으로 범행한다. 해당 앱을 통해 모든 통신을 범죄조직원들과 연결시켜 피해자를 사회로부터 고립시키고 카메라와 녹음, 위치확인시스템의 위치 가능을 탈취해 피해자의 일거수일투족을 지켜보기도 한다.
투자리딩방 범죄조직의 새로운 수법도 나왔다. 범죄조직은 금융감독원 소비자보호과 차장으로 속여 투자손실을 입은 피해자들을 대상으로 회수한 범죄자금을 환불해 주겠다며, 신원 증명과 투자 정보 제공을 요구하는 식이다. 이 과정에서 위조한 사원증을 보여주기도 한다.
경찰청 마약조직범죄수사과장은 기관사칭형처럼 전형적인 수법은 범죄 시나리오나 최소한의 키워드라도 숙지해 두면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면서 경찰청에서 공개한 시나리오와 예방 영상을 통해 범죄 수법 및 예방법을 익혀두고 가족과 지인에게 공유하면 소중한 재산을 지킬 수 있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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