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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미국-일본 외교장관이 14일 인도네시아에서 만난 고도화되는 핵 미사일 위협 대응을 위한 공조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북한의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8형 시험 발사 이틀 만에 열린 이날 회담에서는 규탄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동남아시아국가연합 외교장관회에 참석 중인 박진 외교부 장관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은 이날 자카르타 세인트레지스 호텔에서 3국 외교장관 회담을 열었다. 3국 외교 장관 회담은 지난 2월 뮌헨안보회의 계기로 열린 이후 5개월 만이다.
화성-18형 등 북한 핵미사일 위협 대응
블링컨 미국 장관은 모두 발언에서 우리의 공동 안보에 있어서 북한의 연이은 도발보다 큰 도전은 없다며, 우리는 북한의 어떤 침략도 억제하고 방어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고 있다고 했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회담에서 북한의 도발은 반드시 대가를 치른다는 메시지를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고, 하야시 외무상은 한/미/일 3국 간의 전략적 공조가 지금보다 중요한 때는 없었다고 강조했다.
한-미-일 공동성명
한미일 장관은 공동성명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북한 미사일 경보정보 실시간 공유, 해상미사일방어훈련, 대잠전훈련, 해양차단훈련을 포함한 3국간 안보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성명은 안보리 대북 체재 결의들의 완전한 이행을 담보하기 위해 유엔 및 국제사회와 협력하고, 북핵 자금원인 해외 노동자 및 악성 사이버 활동 등을 통한 불법적인 수입 창출을 차단하기 위해 계속 공조할 것이라고 명시했다.
또 미국이 한국과 일본에 대한 미합중국의 방위 공약은 철통 같으며, 핵을 포함해 모든 범주의 방어역량으로 뒷받침되고 있다는 점을 재확인했다는 점을 재확인했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북한은 최근 한미일 3국의 역내 안보태세 강화 움직임에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정세 격화의 책임을 돌리고 있다. 김여정 북한 노동부 부부장은 14일 발표한 담화에서 ICBM 발사는 정당하고, 미국이 북한을 건드린 대가는 결코 가볍지 않을 것이라고 위협했다.
이날 회담에서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제안으로 조만간 미국에서 열릴 한미일 정상회담에 대해서도 논의된 것으로 보인다. 외교부는 3국 장관들이 차기 한미일 정상회담이 3국 간 포괄적 협력을 강화해 나가는 데 있어 중요한 전기가 될 것이라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성공적인 회담이 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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