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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사원 1호 윤석열 대통령은 6일부터 11일까지 5박 6일간 필리핀, 싱가포르, 라오스 등 동남아시아 3개국을 방문한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 차장은 3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이 필리핀, 싱가포르를 국빈방문하고 라오스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아세안+3 정상회의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김태효 차장은 이번 한-아시안 정상회의를 계기로 아세안과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한다며, 이 격상은 2010년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이후 14년 만에 이뤄지는 것으로, 한-아세안 관계가 이제 최상 상태에 이른 증표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관계 수립은 한-아세안이 함께해 온 협력 역사를 재조명하고 한-아세안 협력의 전방위적 확대를 모색하는 새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은 이번 아세안정상회의에서 이 시바 시게루 신임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한일 정상회담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필리핀-싱가포르 국빈방문
윤석열 대통령은 우선 김건희 여사와 함께 오는 6일 서울에서 출발해 같은 날 오후 필리핀 마닐라에 도착할 예정이다.
윤석열 대통령 부부는 필리핀 국빈 방문 첫 일정으로 한국전쟁 참전기념비에 헌화하고, 저녁 필리핀 동포 만찬 간담회에 참석한다.
이튿날인 7일 오전에는 필리핀 독립영웅 리잘 기념비에 헌화하고, 말라카냥궁에서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대통령 부부와의 공식 환영식, 마르코스 대통령과 정상회담, 마르코스 대통령 주최 국빈 오찬, 한-필리핀 비즈니스포럼에 참석할 예정이다.
윤석열 대통령 부부는 8일 싱가포르로 이동해 싱가포르 의회 주최 공식 환영식에 참석한 뒤 싱가포르 국가원수인 타르만 샨무가라트남 대통령과 면담한다. 이어 로렌스 윙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실질적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한다.
이후 윤석열 대통령 부부는 웡 총리 부부와 난초 명명식을 하고 친교 오찬을 함께할 계획이다. 난초 명명식은 싱가포르 정부가 자국을 방문하는 귀빈에 대한 환대와 예우의 뜻을 담아 새롭게 배양한 난초의 종에 이름을 붙여주는 행사다.
오찬을 마치고 윤석열 대통령은 전직 총리 리센룽 선임장관을 접견하고, 이어 우리 기업의 싱가포르 진출 현장을 방문한 뒤 한-싱가포르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할 예정이다. 같은 날 저녁 윤석열 대통령 부부는 양국 정/재계 주요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타르만 대통령이 주최하는 국빈 만찬에 참석한다.
윤석열 대통령은 9일 오전 동남아연구소 주최 싱가포르 렉처 행사에서 연설한 뒤 싱가포르 동포 오찬 간담회 참석을 끝으로 싱가포르 국빈 방문 일정을 마무리한다.
윤석열 대통령은 10일 오전 아세안 정상회의가 열리는 라오스 비엔티안으로 이동해 당일 한-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오후에는 아세안+3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베트남, 태국 등 4~5개국과의 양자회담도 추진하고 있다.
11일에는 동아시아정상회의에 참석한 뒤 같은 날 오후 귀국길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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