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영국 런던 버킹궁에서 열린 국빈 만찬에서 찰스 3세 국왕이 한국어로 영국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라고 만찬사를 하자, 170여 명의 참석자들 사이에서 박수가 나왔다.
21일 국민만찬에서 찰스 3세는 영어로 윤동주 시인의 바람이 불어에서, 바람이 자꾸 부는데 내 발이 반석 위에 섰다. 강물이 자꾸 흐르는데 내 발이 언덕 위에 섰다는 구절을 인용했다.
찰스 3세 국왕은 한국이 어리둥절한 정도로 빠른 변화를 겪고 있는 그 와중에도 자아감을 보존하고 있음을, 한국의 해방 직전에 불행히도 작고하신 시인 윤동주가 예언한 것일지도 모르겠다고 했다. 바람이 불어는 바람을 통해 자신이 느끼는 괴로움을 성찰하는 詩다. 찰스 3세는 다시 한국어로, 위하여라고 건배사를 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저는 학창 시절 친구들과 함께 비틀스와 퀸, 그리고 엘튼 존에 열광했다며, 지금 해리포터는 수많은 한국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고 최근에는 한국의 BTS, 블랙핑크가 영국인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고 했다.
또 한국의 BTS와 영국의 콜드플레이가 함께 부른 마이 유니버스는 전 세계 청소년들의 공감과 사랑을 받았다며, 무엇보다 영국은 자유민주주의 정치 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고안하고 선도해 왔다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날 대부분의 현대 국가들이 영국 의회민주주의로부터 깊은 영향을 받았고 한국도 예의가 아니다라며, 영국과 함께 전 세계의 자유, 평화, 번영, 미래를 향해 굳건하게 협력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영국이 6.25 전쟁 당시 8만여 명을 한국에 파병한 것을 언급하며, 한국과 영국은 자유를 지키기 위해 피를 나눈 혈맹의 동지라며 우리가 미래를 위해 함께 하지 못할 일이 없는 이유가 바로 그것이라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셰익스피어의 시에 나오는 나에게 있어, 친구여, 당신은 결코 늙을 수 없다는 구절을 인용하며 To me, fair friend, the United Kingdom, you never can be old라고 건배를 제의했다.
728x90
반응형
'시사.국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부인 김건희] 영국 윌리엄 왕세자 한국 초청 "카밀라 왕비와도 예술-동물보호 등 주제로 대화" (1) | 2023.11.26 |
---|---|
[윤석열 대통령] 파리 도착 첫 일정 국제박람회기구 대표단과 만찬 "부산엑스포 막판 총력전" (1) | 2023.11.24 |
[윤석열 대통령] 신임 "헌법재판관에 정형식" 대전고등법원장 지명 (0) | 2023.11.16 |
[윤석열 대통령]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 참석 미국 방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회담" 가능성 기대 (1) | 2023.11.16 |
[윤석열 대통령] 정부 9.19 군사합의 부분적 효력 정지 "북한 행동에 대응, 필요한 조치 취할 것" (1) | 2023.11.1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