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7 보스톤] 1936년 베를린 올림픽 마라톤 "금메달리스트 손기정"으로 변모한 배우 하정우

배우 하정우가 차기작 1947 보스톤을 통해 지난 1936년 베를린 올림픽 마라톤 금메달리스트 손기정으로 변모한다.

배우 하정우

9월 추석 극장가로 찾아 올 영화 1947 보스턴은 광복 이후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고 국제 대회에 출전하기 위한 마라토너들의 도전을 그린 작품이다.

하정우는 지난 1936년 일제 감점기 시절 베를린 올림픽에 출전해  2시간 29분 19초의 세계 신기록을 세운 마라톤 금메달리스트 손기정을 맡았다.

당시 가슴에 일장기를 단 채 시상대에 올라야 했던 손기정 선수의 감정과 이후 시간이 흘러 1947년 태극마크를 달고 국제 대회에 참가하게 된 국가대표 마라톤팀 감독으로서의 모습을 열연했다.

하정우는 1947 보스턴 시나리오를 보자마자 망설임 없이 출연을 결정했다. 그는 마라톤의 산증인이자 전설 같은 분을 연기하게 돼 영광이었다고 밝혔다.

이에 강제규 감독은 자기만의 색깔로 맛깔나는 연기를 하는 배우라며, 하정우가 제안하는 번뜩이는 아이디어들이 작품의 퀄리티를 높여줬다며 높은 신뢰감을 보였다.

영화 1947 보스톤은 9월 27일 개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