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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에 양궁이 있다면, 패럴림픽에는 보치아가 있다. 한국 보치아가 패럴림픽 10회 연속 금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2일 정호원 선수는 프랑스 파리 사우스 아레나 1에서 열린 2024 파리 패럴림픽 보치아 남자 개인전 결승전에서 호주 선수 대니얼 미셀을 4 엔드 합산 점수 5-2로 꺾고 우승했다.
이번 대회 정호원의 금메달을 포함해 4개의 메달을 수확하며 패럴림픽 효자 종목으로 이름을 떨쳤다. 정호원의 금메달로 한국 보치아는 1988 서울 대회 때부터 이번 파리 대회까지 10회 연속 금자탑을 쌓는 데에도 성공했다.
지금까지 한국 보치아가 패럴림픽에서 획득한 금메달은 총 11개로, 은메달 8개, 동메달 8개까지 더해 전 세계에서 가장 강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정호원은 개인 통산 7번째 패럴림픽 메달 금 4, 은 2, 동 1개를 획득에도 성공하며 보치아 전설임을 입증했다.
보치아는 장애인들이 펼치는 땅 위의 컬링이라고 볼 수 있다. 빨간색 볼과 파란색 볼을 흰색 표적구에 가까이 던지면 점수를 획득할 수 있다. 다만 흰색 표적구가 볼에 맞으면 이동하기 때문에 변수가 더 많이 발생한다.
양 팀은 주어진 6개의 공을 표적구에 최대한 가까이 던지고, 엔드가 종료한 뒤 더 가까이 붙인 팀의 공의 개수로 점수를 합산한다. 모든 엔드가 끝난 뒤 득점의 합을 더해 승패를 결정한다. 개인전과 2인조 경기의 경우 총 4 엔드로 이뤄진다. 단체전은 6 엔드까지 진행된다.
보치아 경기는 뇌성마비 중증장애인들을 위한 경기로 장애 정도에 따라 4개의 등급으로 나눠 경기를 진행하는데, 은메달을 획득한 정성준은 BC1등급으로 경기 도중 보조자의 도움을 받아 스스로 공을 던진다. 은메달을 획득한 정소영은 BC2 등급으로, 보조자와 보조장치 없이 홀로 경기에 나선다.
이번 대회 보치아 첫 메달이었던 강선희와 금메달 10연패 역사를 쓴 정호원은 BC3 등급으로, 이들은 보조자와 보조장치가 필요한 뇌병변 장애인 선수다. BC4 등급 경기는 뇌성마비가 아닌 운동성 장애인 중 기준 이상의 근력을 가진 선수가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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