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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한국인의 품격, 그리고 태권도 종주국 금메달 리스트 박태준의 성숙한 품격이었다.
8일 박태준은 프랑스 파리의 그랑 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태권도 남자 57kg급 결승에서 가심 마고메도프에 기권승을 거두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마고메도프는 1회전 중반 박태준과 경합하는 과정에서 왼쪽 정강이에 부상을 입었다. 마고메도프는 고통을 호소했다. 좀처럼 회복되지 않는 모습이었다. 결국 1회전 후반 다시 한번 쓰러졌다. 정강이에 붕대를 감는 응급조치를 취했다.
2회전에도 마고메도프는 정상적으로 경기를 진행하지 못했다. 그렇다고 박태준이 봐줄 수는 없었다. 금메달이 걸린 결승전에서 박태준은 최선을 다해 싸웠다. 상대 빈틈을 놓치지 않기 위해 쉴 새 없이 공격을 퍼부었다. 1회전 9-0, 2회전 13-1의 우월한 스코어가 나왔다.
결국 반전 없이 박태준이 승자가 되어 금메달을 따냈다. 심판이 박태준의 승리를 알렸지만, 정작 주인공을 기뻐하거나 세리머니를 하지 않았다. 대신 매트 위에 누워 있는 패자에게 다가가 위로의 말을 건넸다. 마고메도프도 박태준과 포옹을 하며 우승자를 축하했다.
한참이 지난 후에도 박태준은 우승 세리머니를 했다. 태극기를 들어 보였고, 매트 중앙에서 한 바퀴를 돌아 기쁨을 자축했다. 세리머니 후에도 박태준은 매트를 빠져나가는 마고메도프에게 다가가 격려했다. 또한 아름다운 한국인의 태권도 품격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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