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스포츠

[2024파리올림픽] 빨대의 반전, "김유진 女태권도 57kg급" 16년만에 金 "한국 올림픽 金 13개"

by 구름과 비 2024. 8. 9.
728x90
반응형

한국 여자 태권도 빨대 김유진이 세계 5위와 4위, 1위, 2위를 차례로 격파하고 올림픽 금메달을 품었다. 또한 김유진이 따낸 13번째 금메달로 2008 베이징, 2012 런던 대회에 이어 역대 최다 금메달 타이기록을 세웠다.

김유진 女태권도 57kg급 16년만에 金메달 획득,한국 올림픽 金 13개 역대 최고

8일 프랑스 파리 그랑 팔레에서 열린 파리올림픽 태권도 여자 57kg급 결승전에서 세계 2위이자 작년 세계선수권 챔피언 나히드 키야니찬 데을 2-0으로 눌렀다.

김유진은 1라운드부터 긴 다리로 얼굴을 노리자 키야나 찬데 가 연속적으로 김유진의 발을 잡으며 감점을 당했다. 막판 김유진이 몸통 공격을 성공하며 1라운드 5-1로 승리했다.

김유진은 2라운드에서도 머리 공격을 성공하며 3-0으로 앞섰다. 키야니 찬 데의 공격을 피한 김유진은 몸통 공격을 성공하며 5-0으로 점수를 벌렸다. 또한 상대 감점으로 6-0, 또 몸통을 때리며 8-0으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패배를 인정한 키야니찬 데는 경기가 다 끝나기 전에 김유진에게 악수를 청했다. 9-0으로 금메달을 확정한 김유진은 도복에 있는 태극기를 손가락으로 가리키는 세리머니로 기쁨을 만끽했다.

여자 57kg급에선 2008년 베이징 대회 임수정 이후 16년 만에 나온 금메달이다. 이 체급에선 태권도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2000 시드니부터 2004 아테네, 2008 베이징까지 한국이 우승을 독식했지만, 2012 런던 대회부터는 메달이 하나도 없었는데 김유진이 그 침묵을 깼다.

김유진은 올림픽을 앞둔 미디어데이에서 첫 판이 긴장될 것 같은데 16강만 잘 넘기면 쭉쭉 올라갈 것 같다고 했는데 그 말처럼 일권과 첫 경기를 잘 치른 뒤 승승장구했다.

김유진은 별명은 빨대다. 키가 크고 말랐기 때문이다. 57kg급에 나선 그의 키는 183cm라 국제무대에서도 피지컬에선 밀리지 않는다. 긴 다리로 빠르게 찍어 누르는 머리 공격이 일품이다. 뤄쭝스와 4강전 때 처음 접근전에서도 다리를 높이 올려 얼굴을 가격한다. 게임 스트리트 파이터 속 캐릭터 춘리처럼 한 발을 계속 든 채 속사포처럼 차는 공격으로 상대 혼을 빼놓기도 한다.

또한 키가 크고 스피드도 좋아 상대가 쉽게 들어오지 못한다고 자평한다. 하지만 큰 키에 비해 파워가 부족해 힘에 부칠 때가 있어 이번 올림픽을 앞두고 체력을 키우는 유산소 훈련에 매진했다. 프랑스, 스페인 전지훈련에서 유럽 선수들을 만나 실점 경험을 쌓은 것도 튼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