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new road]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새해 첫 주부터 전국 순회 광폭 행보"

한동훈 국민의 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새해 첫 주부터 대전, 대구, 광주 등 전국 시도당 신년 인사회에 참석하는 광폭 행보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2023년 11월 법무부 장관의 현장 정책일정으로 대구, 대전, 울산 등을 방문한 지 한 달여 만에, 이번에는 집권 여당 비상대책위원장 신분으로 다시 전국을 돌 예정이다.

국민의 힘에 따르면 29일 공식 취임하며, 첫 비대위 회의를 주재한 한동훈 위원장은 새해 첫날인 1일 서울 국립현충원을 비대위원들과 참배한 뒤, 2일부터 전국 시도당 신년인사회에 참석하며, 지역 당원들과 만날 예정이다.

한동훈 위원장은 2일 충청권인 대전을 먼저 찾아 대전 현충원을 참배하고, 대전시당 신년인사회에 참석하며, 전국 순회 일정을 시작한다. 당 관계자는 전국 시도당에서 개최하는 신년인사회 행사에 저마다 한동훈 위원장의 참석을 요청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한동훈 위원장은 대전 행사를 마친 뒤 이날 오후 대구로 넘어가 대구시당과 경북도당 합동 신년인사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3일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청와대 영빈관에서 주재하는 신년인사회가 예정돼 있다. 한동훈 위원장은 이날 청와대를 찾아 국민의 힘 비대위원장 신분으로 처음으로 윤석열 대통령을 공식 석상에서 대면할 예정이다.

4일에는 광주를 찾는다. 한동훈 위원장은 이날 광주 5.18 민주묘지 참배를 시작으로, 광주시당 신년인사회에 참석한 뒤 오후에는 청주에서 열리는 충북도당 신년인사회에 참석한다. 5일에는 경기도당 신년인사회, 8일에는 원주에서 열리는 강원도당 신년인사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총선을 100일 앞둔 시기인 만큼 지방 일정마다 한동훈 위원장이 내놓을 메시지에도 정치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법무부 장관 당시 현장을 방문할 때마다 시민들의 주목과 환호를 받았던 만큼, 국민의 힘에서는 한동훈 위원장이 새해 시작부터 전국을 순회하는 일정으로 여권의 지지율을 견인해 주길 기대하고 있다.

국민의 힘 당 관계자는 당분간 한동훈의 시간은 계속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