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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청, 최민정이 월드컵 5차 대회에서 첫 금메달을 획득했다. 그는 월드컵 1~4 대회에서 단 1개의 금메달도 획득하지 못했다.
최민정은 4일 독일 드레스덴 아레나에서 열린 2022~23 ISU 쇼트트랙 월드컵 5차 대회 여자 1500m 1차 레이스 결승에 출전해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달 개최된 제31회 동계세계대학경기대회 4 관왕을 차지했던 최민정은 이날 경기에서도 상승세를 유지하며 준결승을 1위로 마무리한 데 이어 결승에서고 침작하게 경기를 풀었다. 8명의 선수가 한꺼번에 펼치는 레이스이기 때문에 크고 작은 충돌이 일어날 수 있는 경기였다.
최민정은 경기 초반 앞서나가기보다는 가운데서 앞뒤 선수들의 움직임을 주시했다. 그러다가 6바퀴 정도를 남기고 최민정을 비롯해 선수들이 서서히 자리 이동을 시작했다. 3바퀴를 남기고 시동을 건 최민정은 2바퀴를 남기고 크리스틴 산토스 그리스월드를 제치고 선두 탈환에 성공하며 끝까지 속도를 잃지 않고 경기를 끝냈다.
최종 기록은 2분 26초 536으로 미국 산토스 그리즈월드와 캐나다 코트나 사로가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따냈다. 최민정과 결승에 오른 성남시청 김건희는 5위 2분 26초 954에 머물렸다. 앞서 네 번의 월드컵 대회서 은메달만 3개, 동메달 1개 획득으로 어딘가 모르게 아쉬움이 남았던 그는 올 시즌 첫 금메달을 수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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