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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연예

[가수 거미] 데뷔 20주년 기념 전국투어 대표곡 메들리 OST "남편 조정석과 깜짝 듀엣" 더 훌륭한 가수 될게요.

by 구름과 비 2023. 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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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거미 20주년 기념 전국투어 서울 피날레 행상에서 어른아이, 미안해요, 등 대표곡 메들리와 장르를 넘나들며 남편 조정석과 깜짝 듀엣을 했다.

가수 거미가 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연 데뷔 20주년 전국투어 콘서트 ‘비 오리진’(Be Origin) 피날레 공연에서 직접 피아노를 치며 노래 부르고 있다.

가수 거미는 막이 내린 후 쉬이 공연장을 떠자 못했고, 지난 20년간 수없이 선 무대인데도 관객들을 떠나가는 모습을 보면 한동안 서서 남은 관객과 눈을 맞추며 손을 흔들었다.

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거미의 데뷔 20주년 기념 전국투어 콘서트 Be Origin의 피날레 공연에선 지난 시간 쌓아 올린 거미의 테크닉과 연륜, 감성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숨소리까지 애절한 음악으로 만들고 노래가 끝나면 애교 섞인 재치 입담을 발휘하는 이 베테랑 가수는 긴 시간 내내 관객을 빈틈없이 몰입시켰다.

가수 거미가 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연 20주년 전국투어 콘서트 ‘비 오리진’(Be Origin) 피날레 공연에서 관객과 함께 자신의 히트곡 ‘어른아이’를 부르고 있다

첫 곡은 그의 데뷔곡인 그대 돌아오면, 물속에서 피아노를 치던 인상적인 뮤직비디오를 그대로 구현한 미디어 아트가 무대 앞뒤로 설치된 6개의 대형 전광판을 가득 채웠다. 그 위로 거미와 20여 명의 오케스트라 밴드 세신이 풍성한 소리를  만들어냈다. 거미는 제 음악을 들어주신 분들을 위해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드리고 싶어 대표곡 위주로 발표 순서대로 공연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여러분과 같이 늙어가고 있어서 다행이라는 농담에 관개들은 감동에 젖어들기도 하면 웃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2004년 곡 기억상실의 후렴구 보이지 않아 아직도 , 2005년 곡 어른아이의 첫 소절 아이처럼 등 메가 히트 곡에선 여지없이 떼창이 터져 나왔다. 드라마 OST의 여왕으로 자리매김한 만큼 눈꽃, 그대라서, 죽어도 사랑해, 등 절절한 빌라드 메들리에선 관객들도 숨을 죽였다.

가수 데뷔 전 피아니스트를 꿈꿨다는 거미는 곡 미안해요, 너의 하루는 좀 어때 등은 솔로 피아노 연주와 함께 소화했다. 셋 리스트에 없었던 곡 중 관객들이 듣고 싶어 하는 노래 제목을 외치면 즉석에서 무반주로 들려주기도 했다. 수많은 명곡이 있었던 만큼 신청곡은 통증, 날 그만 잊어, 인연 등 10곡 남짓 이어졌다. 

가수 거미가 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연 20주년 전국투어 콘서트 ‘비 오리진’(Be Origin) 피날레 공연에서 감성 짙은 신곡 ‘그댈 위한 노래’ 등을 열창했다

지난 2018년 배우 조정석과 결혼하고 슬하에 세 살 딸을 두고 있어 자연스레 가족도 자주 언급됐다. 조정석과 함께 깜짝 듀엣곡 스페셜 러브도 선보였다. 조정식은 양일간 열린 이번 공연에서 4일엔 비대면 영상으로 5일엔 직접 무대 위에 출연했다.

거미는 지난해 11월 천안을 시작으로 이번 피날레 공연까지 총 9개 도시 14회 차 공연을 통해 2만여 관객과 만났다. 거미는 이별 노래를 특히 많이 불렀지만 삶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고 싶다며 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 말로는 표현 못 하는 가슴속 이야기를 노래로 표현할 수 있는 훌륭한 가수가 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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