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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연예

[TV 조선] 미스터트롯 2, 스타탄생 예교. 안성훈의 "작은 울림" 큰 파장.

by 구름과 비 2023. 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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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방송된 TV 조선 미스터트롯 2 , 1대 1 데스매치의 하이라이트는 안성훈과 박서진의 맞대결을 보았다. 자막에는 핵폭탄급 빅매치라고 표현했다.

안성훈

선공에 나선 안성훈은 활짝 트인 목소리에 섬세하게 담긴 감정이 한 편의 서정시처럼 관객들의 고막을 거쳐 가슴을 툭툭 건드렸다. 안성훈의 돌릴 수 없는 세월을 듣는 개석 여기저기선 훌쩍이는 이들과 눈가를 훔치는 이들의 모습이 여실하게 비쳤다.

안성훈이 선택한 돌릴 수 없는 세월은 가수 조항조가 아내를 생각하며 직접 작사에도 참여했던 노래이다. 안성훈은 외동아들로서 주먹밥을 만들며 생계를 꾸려온 어머니를 생각해 선곡했다면서 인간 안성훈의 한과 혼을 다 쏟아 부르겠다고 공연 전 밝힌 바 있다.

후공으로 무대에 오른 박서진 역시 동생의 가수 꿈을 응원했던 이제는 세상에 없는 작은 형을 위해 선곡했다며 오승근의 떠나는 임아를 불렸다. 장구의 신이란 수식어를 무색하게 장구 없이 무대에 오른 채 노래에만 올인한 박서진의 무대도 객석의 눈시울을 적시기도 마찬가지였다.

감성과 감성이 맞부딪힌 이 두 사람의 양보 없는 격돌은 마스터 판정단에 의해 13대 2 안성훈의 승리로 돌아갔다.  아울러 안성훈의 노래를 들은 마스터 판정단의 현영은 친정 엄마의 작아진 등이 생각나 울컥했다며 눈물을 훔쳤고 객석의 많은 이들도 같은 경험을 했음을 카메라로 확인할 수 있었다.

또 마스터 주영훈은 안성훈을 향해 너무나 완벽한 보컬이었다면 보청 필요 없이 음반을 내도 될 정도로 꺾기와 가성으로 넘어갈 때 감정을 유지하며 섬세하게 음정 처리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팽했고 박서진에 대해선 취락 펴락 하는 강약 조절의 감칠맛이 일품이었고 트롯의 맛을 탁월하게 잘 표현했다고 평가했다.

안성훈

마스터 진성 역시 오늘 제일 괴로운 순간이라며 안성훈에 대해 노래에 대한 언급하는 게 언어도단이라 극찬하면서 박서진 역시 선곡을 매력 있게 소화하는 바람에 판정하느라 주름살 3개는 더 생겼다고 고충을 밝혔다.

마스터 박선주도 안성훈에 대해 테크닉적으로 손색없는 보컬리스트라 평하면서 박서진에 대해선 부담감을 느껴선지 힘이 너무 많이 들어가 안타까웠다고 밝혔다. 경연을 마친 후 퇴장하던 안성훈은 박서진을 위로하며 나 많이 참았어 너 노래할 때는도 울컥했거든 너무 행복해서라고 속내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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