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 살인] 성남 모란역 2명 살해 "작성자 검거" 경찰 조사서 "장난"이었다.

경기 성남시 수정구 모란역에서 살인을 저지르겠다는 예고 글을 올린 작성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법은 살아 있다.

4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20대 A 씨는 이날 오후 2시 30분께 페이스북 게시물에  모란역, 오늘 2명 죽이겠다는 댓글을 작성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추적을 통해 작성자를 특정, 이날 오후 4시 45분 A 씨를 협박 혐의로 임의동행 해 조사했다. A 씨가 실제 범행을 준비한 정황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지인이 묻지 마 범죄 걱정 글을 써 장난으로 댓글을 달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 씨에 대해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서현역, 오리역 등 살인 예고 사건에 대해 사이버수사대가 집중수사하고 엄정 대응하겠다며, 게시자를 끝까지 추적해 검거하여 시민 불안감을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경찰은 온라인 커뮤니티, SNS 등에 살인 예고가 잇따르자 지속 모니터링을 벌이고 있다. 살인 예고글 게시자에 대해서는 협박죄 혐의를 적용할 방침이다. 협박죄를 저지른 경우에는 3년 이하 징역 또는 5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