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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 기후문제 아닌 전 지구적 경제 재앙... 지금 줄이지 않으면 지구인 40% 가난한 세상에 살아가야 할지도

by 구름과 비 2025. 5.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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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차원을 넘어 지구가 지금보다 3도 더 더워지면, 우리 아아는 현재보도 40% 가난한 세상에서 살아가야 할지도 모른다.

기후위기

호주 뉴사우스웨일스대학교 기후위험대응연구소 연구팀은 지구 평균기온이 산업화 이전 대비 3도 이상 상승할 경우, 전 세계 GDP의 최대 40%가 감소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연구는 Environmental Research Letters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기존의 경제 모델이 간과해 온 국가 기후 충격의 연쇄 효과를 반영해 피해 규모를 새롭게 산정했다.

기후위험대응연구소... 국가별 위기 아닌 세계가 한꺼번에 휘청

이번 연구는 기존 모델이 가진 구조적 한계를 지적한다. 과거 연구들은 대체로 한 나라의 경제가 자국 내 기후 영향만 받는다고 가정했다. 가령 남미에 가뭄이 발생해도 다른 지역에서 식량을 수입해 위기를 넘길 수 있다는 식의 지역 간 보완 가능성을 전제한 것이다.

하지만 기후위기는 이제 더 이상 국지적인 문제가 아니다. 한 지역에서 농작물 수확량이 줄어들더라도 다른 나라에서 수입해 해결할 수 있었던 과거와 달리, 앞으로는 여러 지역이 동시에 기후 재해를 겪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식량, 에너지, 물류, 무역 등 전 세계를 잇는 연결망이 동시에 흔들릴 경우, 각국은 회복의 여유조차 없이 무력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연구소... 2도만 올라가도 GDP 16% 손실, 피해는 훨씬 클 수도

연구팀은 기존의 통합평가모델 3종을 수정해, 국가 간 연계성 및 글로벌 연쇄 충격을 반영한 새로운 시뮬레이션을 수행했다. 그 결과, 지구 평균기온이 2도 상승할 경우 1인당 GDP 16% 감소, 3도 상승 시 40% 감소, 4도 상승 시 최대 50% 감소라는 시나리오가 도출됐다.

이는 지금까지의 예측보다 2~3배 이상 큰 피해 규모다. 영국 매체 The Guardian은 이번 결과가 코로나 19 팬데믹과 금융위기를 합쳐도 따라잡기 힘든 충격이라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러시아나 북유럽처럼 추운 지역이 기후변화의 수혜를 입을 수 있다는 주장도 있었지만, 연구팀은 세계 경제는 무역과 공급망으로 촘촘히 연결돼 있기 때문에 어느 한 지역도 면역지대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시간은 많지 않다... 최적 기온 상승 폭은 1.7도

기온 상승을 어느 수준까지 억제해야 할까?... 기존 연구에서는 2.7도까지는 경제적으로 감당할 수 있는 수준으로 여겨졌지만, 이번 분석에서는 1.7도 이내로 억제해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결론이 나왔다. 이는 파리기후협정이 1.5도 억제 목표와도 궤를 같이한다.

또한 이번 연구는 기후 변화가 단지 GDP 수치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점도 강조한다. 농작물 수확량 감소, 식량 가격 상승, 생산성 하락, 건강 악화 등은 모두 삶의 질 하락으로 직결된다. 폭염이 심해지면 실외 노동자들은 근무 시간을 줄일 수밖에 없고, 이는 곧 임금 감소로 이어진다.

피해는 가장 취약한 계층, 저소득층과 개발도상국부터 시작된다. 또 글로벌 물류망이 흔들리면 식량과 에너지는 물론, 기술, 의료, 생필품까지 이동이 멈출 수 있다. 어느 한 지역의 피해가 곧 전 세계적인 위기로 번질 수 있는 것이다.

논문 저자 Timothy Neal 박사는 지금의 온실가스 배출 속도는 명백히 위험 수위를 넘고 있다며, 사람들이 실제로 고통을 겪기 전에 방향을 바꿔야 한다. 시간이 많지 않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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