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아이스하키] 여자 대표팀의 거침없는 질주, 슬로베니아 잡고 세계선수권 3연승. "4-2 승"

대한민국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의 거침없는 질주로 슬로베니아를 잡고 세계선수권 3연승을 달렸다.

제아이스하키연맹 여자 세계선수권대회 디비전 1 그룹 슬로베니아와 경기에서 4-2승리했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20일 경기도 수원시 광복복합체육센터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국제아이스하키연맹 여자 세계선수권대회 디비전 1 그룹 슬로베니아와 경기에서 4-2로 이겼다.

지난 이탈리아와 연장전 혈투 끝에 2-1로 승리하고, 폴란드는 4-0으로 제압했던 대한민국은 2승 1 연장승 승점 8점으로 1위 자리를 지켰다. 이번 대회 우승팀은 2부 리그로 승격하고, 대한민국 여자 아이스하키는 처음으로 승격에 도전한다.

세계 랭킹 19위인 대한민국은 우리보다 순위가 낮은 영국, 카자흐스탄 전까지 2경기가 남아있다. 현재 이탈리아가 승점 7로 우리를 바짝 뒤쫓는 상황이지만, 영국과 카자흐스탄을 연장전 없이 모두 잡는다면 자력으로 우승을 확정된다.

이날 대한민국 여자하키팀은 경기 시작 5분 41초 만에 사라 콘피덴티에게 선제골을 내주고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2분 45초 뒤 한수진의 골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린 대한민국은 2 피리어드 7분 29초에 이은지의 골로 역전에 성공했다.

3 피리어드에는 박종아와 이은지의 연속 골로 4-1까지 점수를 벌린 대한민국은 콘피덴티에게 한 골을 내줬지만, 이미 승기를 잡은 뒤였다. 대한민국은 21일 하루 휴식한 뒤 22일 영국, 23일 카자흐스탄과의 경기로 대회를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