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하게 땅을 사는 법] 피 같은 내 돈, 남에게 맡기지 말라... 모든 현지인은 나의정보원이다

토지 투자를 시작할 마음이 들었는가? 그렇다고 대답한다면, 아마 당신은 주변에 있는 부동산을 찾아갈 생각을 하고 있을 것이다.  

피 같은 내 돈, 남에게 맡기지 말라

물론 초보 투자자라면 아직 모르는 게 많으니까라며, 접근성이 가장 뛰어난 부동산 방문을 고려할 수도 있다.

공인중개사는 토지 매매 과정에 도움을 줄 뿐, 토지 투자의 수익을 보장하지는 않는다. 심지어 지주와 결탁하여 자신들의 이익을 우선하고, 당신을 배신하는 경우도 있다. 소위 기획부동산이라고 부른 곳이 다.

힘들게 모은 돈을 타인에게 빼앗기는 상황이 반가운 사람은 없다. 결국 토지 투자에 임할 때, 당신의 이익은 스스로 챙겨야 한다. 그러면 기획부동산이나 지주에게 속아 넘어가지 않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지금부터 찾아보자.

모든 현지인은 나의 정보원이다.

온라인과 모바일을 통해 찾을 수 있는 정보를 모두 찾았는가, 그러면 직접 현장에 가서 땅을 보는 현장답사를 가야 한다. 현장답사 때 만나는 모든 현지인은 당신의 정보원이다.

특히 중요한 정보원은 이장과 면장이다. 가구 수가 적은 지방이라면 그들의 정보력은 어마어마하다. 어느 집이 어떤 땅을 매물로 내놨는지, 왜 내놨는지, 동네에 길은 언제 나는지 등등 토지 투자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슈퍼마켓, 미용실, 식당 같은 작은 가게도 허투루 놓치지 말아야 한다. 먼저 친근하게 말을 걸고 동네 상황에 대해 이것저것 묻는다면 마을의 대소사까지 들을 수 있을 것이다.

온라인으로 살펴본 땅이 특수 물건이라 저렴한 게 아니라, 급매물이라 저렴하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면, 무얼 더 망설이겠는가, 곧바로 지주를 찾아서 매매 의사를 밝히면 된다.

전문가는 훌륭한 투자 도구다

토지 투자가 시험이라면 현장답사는 해설지다. 해설지가 어디 있는지 아는데도 보지 않으려 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현장답사에서 봐야 할 사항을 몇 가지 나열하면 다음과 같다.

*. 감정 평가사에는 나오지 않는 묘지, 축사 등 하자가 있는가.

*. 겨울에도 햇빛이 잘 드는가.

*. 눈이나 비가 많이 올 때 수해를 입을 가능성은 없는가. 

투자 초보자가 모든 사항을 판단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이것이 토지 투자에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 이유다. 전문가의 주도로 현장답사 팀을 꾸려서 땅을 보는 토지 투어에 가거나, 전문가의 강의를 찾아들어야 한다.

그러므로 토지 정보는 결코 저절로 굴러들어 오지 않는다. 좋은 땅을 잡는 건 당신이 얼마나 노력하느냐에 달려있다. 또한 투자는 현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