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매체 디애슬레틱] 고교 특급 우완 "심준석" 메이저리거의 꿈.

고교특급 우완 심준석이 곧 메이저리거의 꿈을 이룰 전망이다. 미국 스포츠매체 디애슬레틱은 한국시간 12일 심준석이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계약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심준석은 덕수고 시절 최고 157km에 이르는 강속구로 주목받은 선수로 2023년 KBO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가 유력했지만 심준석은 드래프트 신청을 포기하고 미국 직행을 선택했다.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그동안 꾸준히 심준석을 분석해 왔고 피츠버그를 포함한 2~3개 구단 가운데 하나와 계약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스포츠매체 디애슬레틱은 심준석은  MLB.com의 유망주 평가에서 전체 10위 안에 오른 정상급 투수라고 했다. 심준석의 직구 구속은 95마일 정도 나오고 최고 100마일 가까이 던질 수 있으며 커브와 슬라이더, 체인지업 또한 던질 수 있다고 소개했다. 그리고 코리안특급 박찬호와 비교가 이어졌다. 심준석은 박찬호와 비교되는 선수라고 설명했다.

박찬호는 대한민국 최초 메이저리거다. 1994년 계약금 120만 달러를 받고 LA다저스에서 빅리그 커리어를 시작했으며, 2010년까지 빅리그 17 시즌 통산 476경기에 등판해 124승 98패, 1993이닝, 평균자책점 4.36을 기록하며 미국 무대를 꿈꾸는 후배 투수들에게 전설로 남아있다.

심준석이 피츠버그로 간다면 얼마를 받을지도 주목된다. 메이저리그 국제 아마추어 계약 사이닝풀은 오는 15일 초기화되는데. 디애슬레틱에 따르면 피츠버그는 이번에 582만 5500 달러 한화 72억 원을 쓸 수 있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심준석은 투수 가운데 특급으로 평가받는 만큼 계약금을 100만 달러 이상은 챙길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급 심준석이 미국에서도 힘 있는 에이전시인 보라스코퍼레이션과 손을 잡고 움직이고 있어 충분히 좋은 계약을 얻어낼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