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를 꺾고 동남아시아 월드컵 결승에 진출했다.
베트남은 9일 베트남 하노이의 미단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2 동남아시아축구연맹 미쓰비시컵 준결승 2차전에서 멀티 골을 터뜨린 응우엔 띠엔 린의 활약을 앞세워 인도네시아를 2대 0으로 꺾었다.
박항서 감독은 고별 무대에서 우승으로 베트남과 아름답게 헤어질 기회를 잡았다. 1차전에서 0대 0으로 비긴 베트남은 두 경기를 합쳐 두 골 차로 인도네시아를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미쓰비시컵은 동남아 월드컵이라 불리는 지역 최고 권위의 격년제 대회다.
2018년 박항서 감독의 지휘 아래 베트남은 대회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날 승리로 박항서 감독은 이번 대회에서 또 한 번 정상에 서기까지 한 걸음만 남겨두게 됐다. 박항서 감독은 이 대회를 끝으로 베트남과 약 5년간의 동행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박항서 감독의 마지막 상대는 말레이시아와 태국 중 한 곳, 두 팀의 준결승에서는 1대 0 승리를 거둔 김판곤 감독의 말레이시아가 유리한 고지를 점한 상황이다. 박항서 감독은 신태용 감독과 맞대결에서 2승 2 무의 우위를 이어갔다. 23세 이하 대표팀 간 맞대결 전적까지 넣으면 박항서 감독이 3승 2 무로 크게 앞선다.
베트남은 경기 시작 3분 만에 터진 공격수 띠엔 린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후방에서 넘어온 장거리 로빙 패스를 경합 끝에 페널티박스에서 받아낸 띠엔 린이 침작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 맛을 봤다. 전반 점유율에서 53%대 47% 근소하게 앞선 베트남은 슈팅 4대 2, 유효슈팅 2대 0에서도 줄곧 주도권을 잡았다.
후반 시작과 함께 공세를 편 베트남은 2분 만에 띠엔 린이 또 한 번 골망을 흔들며 승리를 예감했다. 띠엔 린은 왼 측면에서 올라온 코너킥의 방향을 머리로 돌려놓으며 멀티 골을 완성했다. 6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한 베트남의 탄탄한 수비는 이후 경기 막판까지 인도네시아에 이렇다 할 기회를 허용하지 않으며 승리했다.
728x90
반응형
'스포츠' 카테고리의 다른 글
[EPL 이강인] 첫 "아스톤 빌라" 최대 1500만 유로 이적료 공식 제안. (0) | 2023.01.12 |
---|---|
[우상혁] 2023년 "더 높이 날고 싶다" 확신 있으면 불가능은 없다. (0) | 2023.01.11 |
빙판 위에 핀 꽃 "신지아"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1위 (0) | 2023.01.08 |
[배구] "김연경/옐레나"와 합작 39득점, 소중한 시간 내 주셨서 감사. (0) | 2022.12.25 |
[대한축구협회] 올해의 축구 선수 "손흥민/지소연" 선정. (1) | 2022.12.2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