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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을 꾸준히 섭취하면 퇴행성 뇌질환인 알츠하이머 병 즉 노인성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계란은 높은 콜레스테롤 수치로 인해 기피했던 노른자가 뇌 건강에 중요한 영양분을 공급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 됐다.
Journal of Nutrition에 논문을 발표한 미국 터프츠대학교 프리드먼 영양과학정책대학원 연구자들은 계란 노른자에 포함된 필수 영양소 choline에 주목했다.
연구진은 1998년부터 2022년까지 최장 24년 동안의 자료가 축전된 러시 메모리 및 노화 프로젝트의 테이터를 활용했다. 노인 1024명을 평균 6년~7년 간 추적 관찰해 달걀 섭취량과 알츠하이머 병 간의 관계에서 choline의 역할을 들여다봤다.
해당 기간 동안 280명, 27.3%가 알츠하이머 진단을 받았다. 분석 결과 주당 1개 이상의 계란 섭취가 알츠하이머 발병 위험을 47% 낮추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계란에는 choline, 오메가-3 지방산, 루테인 등 뇌 건강에 중요한 여러 영양소가 함유돼 있다. 그중 알츠하이머 병 예방에 미치는 전체 효과의 39%를 choline이 담당했다.
연구진들은 주당 1개의 계란 섭취만으로도 계란을 거의 먹지 않는 것에 비해 기억력 감퇴 속도가 느려진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 연구는 치매 효과의 메커니즘을 증명하지는 않지만, 우리는 계란의 여러 식이 성분이 뇌에 좋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해켄색 메리디안 의과대학 교수 게리 스몰 박사가 건강 정보 매체 베리웰 헬스에 말했다.
스몰 박사는 choline은 기억을 저장하는 데 중요한 신경전달 물질의 합성과 방출을 지원한다며 오메가-3 지방은 신경 퇴행에 기여하는 뇌 염증을 줄이고 루테인은 뇌 세포의 마모를 유발할 수 있는 노화와 관련된 산화 스트레스를 줄인다고 계란에 포함된 성분의 유용성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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