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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2024 시즌 UEFA UCL에 손흥민이 없다고 실망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올 시즌도 최대 5명의 한국 선수가 별들의 전쟁에 도전장을 내민다.
잉글랜드 토트넘은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UCL)에서 최종 8위에 그치면서 4위까지 주는 UCL 출전권을 따지 못했다.
그로 인해 새 시즌 UCL에서는 손흥민의 질주를 볼 수 없다. 하지만 한국 선수들의 출전 비율은 오히려 많이 늘어났다. 마요르카를 떠나 프랑스 리그 1 최강 파리생제르망으로 이적한 이강인과 나폴리를 33년 만에 세리에 A 정상에 올려놓은 뒤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은 김민재가 나선다.
2019년 발렌시아 소속으로 UCL 데뷔전을 치렸던 이강인은 4년 만에 꿈의 무대로 돌아왔다. 2019~2020 시즌 뮌헨과의 UCL 결승에서 져 준우승에 그쳤던 파리생제르망은 올 시즌에도 UCL 우승 후보로 꼽히며 구단 사상 첫 우승을 노린다.
킬리안 음바페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로 뒤숭숭하지만 네이마르를 비롯해 슈퍼스타들이 즐비하다. 여기에 루이스 엔리케 전 스페인 대표팀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고 이강인 등 새로운 선수들을 대거 영입하면서 기대감을 키운다.
뮌헨은 UCL에서 통산 6차례 우승한 전통의 강호다. 가장 최근에는 2020년 정상에 올랐다. 분데스리가 최강 팀인 뮌헨은 괴물 수비수 김민재를 데려와 전력을 보강했다. 지난 시즌 나폴리에서 처음 UCL에 나섰던 김민재는 8강까지 오른 바 있다.
영입 루머가 도는 손흥민 토트넘 동료인 헤리 케인까지 데려온다면, 우승 가능성은 더 커진다. 또 스코틀랜드 명문 셀틱의 한국인 삼총사는 UCL 데뷔 시즌을 치른다. 올해 초 K리그 1 수원 삼성을 떠나 셀틱에 입단한 오현규는 지난 시즌 팀의 조별리그 탈락으로 UCL 무대를 밟지 못했다.
2022~2023 시즌 스코틀랜드 정규리그 우승을 포함해 자국 무대 트레블을 이룬 셀틱은 새 시즌에도 UCL에 출전한다. 셀틱에는 오현규와 함께 입단을 앞둔 양현준과 권혁규도 있다. 지난해 강원에서 K리그 1 영플레이어상, 대한축구협회 영플레이어상을 휩쓴 공격수 양현준은 UCL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또 미드필더 권혁규도 로테이션 멤버로 UCL 출전에 도전한다. 한국 선수 간 맞대결도 관심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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