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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빨간 풍선 13회] tv채널 주말미니스리즈, 김혜선/최대철 해절녘 붉게 물든 노을 아래 "묵음 오열"

by 구름과 비 2023. 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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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뱀 미디어 빨간 풍선 12회에서 고금아는 남편 지남철의 부륜 현장을 목격한 뒤 충격을 받은 채 지나가던 택시에 올라 눈물을 흘려다.

김헤선/최대철 해절녘 붉게 물든 노을 아래 "묵음 오열"

택시를 운전하던 조대근은 백미러를 통해 고금아임을 알게 된 후 조용히 핸드폰으로 음악을 틀었다. 음악 소리와 함께 서로의 얼굴을 확인한 두 사람이 각자 눈물만 계속 흘리는 엔딩으로 사연에 대한 궁금증을 드높였다.

고금아와 조대근이 강가 근처 벤치에 다소 떨어져 앉은 장면

고금아와 조대근이 강가 근처 벤치에 다소 떨어져 앉은 장면, 아름답게 저물고 있는 석양을 바라보면 가슴 저리산 눈물을 흘리는 이심전심 오열하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고금아는 소리도 내지 못한 채 눈물만 주룩주룩 흘리고, 조대근은 고금아에게 말 한마디 건네지 않고 눈가가 벌게진 채로 정면만을 바라본다.

빨간풍선 배우고금아(김혜선 역)

황량함이 감도는 겨울 해 질 녘 아래 운명처럼 다시 만난 고금아와 조대근의 먹먹한 위로가 애잔함을 증폭시킨다. 제작진은 김혜선과 초대철이 감정선을 최고로 끌어올려야 하는 묵음 오열 투샷 장면을 위해 말수를 줄이고 감정 몰입에만 최선을 기울였다.

김혜선은 카메라가 돌기 전부터 눈물을 떨구기 시작했고, 김혜선의 내공 짙은 눈물 연기에 최대철은 복잡다단한 감정을 표정에 담아내며 두 눈 가득 눈물을 글썽였다. 제작진 역시 노을이 어스름하게 물들어가는 해 질 녘에 맞추기 위해 위치부터 카메라를 돌였고 배우와 제작진이 한마음으로 명장면이 완선 된다.

빨간풍선 배우 조대근(최대철 분}

제작진은 김혜선과 최대철은 대사가 한 마디도 없는 장면임에도 불구하고 관록의 배우들답게 설명이 필요 없는 최고의 감정 열연을 펼쳐 현장을 감동시켰다며 과연 고금아와 조대근의 안타깝고 애처로운 사연은 무엇일지 확인해 달라고 전했다.

빨강 풍선 13회는 오늘(4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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