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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9~1990 시즌 이후 33년 만의 세리에 A 우승을 노렸던 SSC 나포리가 홈에서 우승 트로피를 거머쥘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
30일 오후 10시 나폴리는, 이탈리아나폴리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세리아 A 32라운드 홈경기에서 살레르니타나에 1대 1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승점 1점을 추가하는 데 그친 나폴리는 승점 79점으로 리그 2위 라치오와 승점 18점 차로 벌렸다. 만약 이날 승리했다면 나폴리는 3번째 세리에 A 우승을 조기 확정할 수 있었지만, 후반 막판 통한의 동점골을 허용하며 홈구장에서 스쿠데토를 들어 올리는 데는 실패했다.
나폴리는 5일 오전 3시 리그 3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다시 한번 우승을 노린다. 나폴리는 이날 알렉스 메렛 골키퍼를 비롯해 마디아스 올리베리, 김민재, 아미르 라흐마니, 자오반 니 디로랜조의 포백, 피오토르 지엘린스키, 스타니슬라프 로봇카, 앙드레 프랭크, 잠보, 양귀사로 미드필더,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빅터 오시멘, 이르빙 로사노로 꾸려진 스리톱으로 4-3-3 포메이션을 꾸렸다.
나폴리는 홈팬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은 채 살레르나티나를 시종일관 압박했다. 김민재가 살레르니타나 오른쪽 페널티박스 근처까지 올 정도 활약 했지만 극단적인 수비 전술로 내려앉은 살레르니타나 수비진을 뚫기는 쉽지 않았다. 전반 22분 나온 세트피스 상황에서 오시멘은 두 차례 위협적인 헤더를 연결했으나 살레르나티나의 골키퍼 오초아가 선방했다.
나폴리의 압도적인 경기력이었음에도 별다른 소득을 얻지 못한 채 전반전 0대 0으로 마무리했다. 후반 에도 나폴리의 공세는 계속됐지만 10분이 넘어서까지 살레르니타나의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후반 14분 지엘린스키와 로사노를 빼로 엘마스와 라스파도리를 투입하면서 분위기가 바뀌었다.
교체 후 나폴리는 코너킥 찬스를 얻었고 교체 투입된 라스파도리가 올린 크로스를 올리베리가 곧장 헤더로 연결해 살레르나티나 골망을 흔들었다. 1대 0 승리를 굳어가던 후반 38분 결국 나폴리의 골문이 열리면서 1대 1 무승부를 기록하며 홈에서의 우승은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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