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

[순창 용궐산] 수직 절벽 따라 걷는 "하늘길·트레킹길"... 1096m, 2023년 7월 재개방

by 구름과 비 2025. 5. 19.
728x90
반응형

순창 용궐산 하늘길은 거대한 수직의 암반에 쇠기둥을 박아 만든 나무 데크길로 트레킹 명소다.

순창 용궐산, 수직 절벽 따라 걷는 하늘길·트레킹길

2021년에 처음 선보인 하늘길은 정비를 거쳐 기존 534m에서 1096m 길이의 트레킹 코스로 확장돼 2023년에 다시 개방됐다.

하늘길을 오르는 들머리는 용궐산 치유의 숲 매표소다. 약 20분 정도 돌계단을 따라 오르면 어느새 수직 암벽을 가로지르는 거대한 산악 나무 데크길 모습을 드러낸다. 산을 올려다보면 거대한 암반에 나무데크가 지그재그로 걸쳐 있어 길 자체가 하나의 예술작품처럼 느껴질 만큼 인상적이다.

허공을 걷는 듯한 수평 데크길 아래로는 깎아지른 절벽과 짙푸른 숲이 아찔하게 펼쳐진다. 나무 테크길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속이 뻥 뚫린 만큼 탁 트여 그 광활함에 감탄이 절로 나온다.

코스는 다양하다. 하늘길 코스는 매표소에서 비룡점을 거쳐 원점으로 회귀하는 코스다. 용궐산 코스 6.1km는 매표소를 출발해 비용정~된목~정상~삼 형제바위~임도 삼거리~내룡마을~요강바위로, 용굴 코스 5.7km는 매표소~비룡정~된목~정상~된목~용굴~용알바위~귀룡정으로 이어진다.

하늘길 시점에서 비룡정까지는 약 1km이며, 사진 촬영을 위한 포토존을 비롯해 중간중간 쉼터와 전망대가 마련되어 있다. 하늘길을 다 걸으면 정상 이정표를 따라 오르막이 이어진다. 된목 삼거리에서 정상까지는 0.7km이며, 정상에는 데크전망대가 설치되어 있다. 전망대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면 섬진강 물줄기가 굽이치며 유장하게 흐르고 있다.

주차는 무료지만 주말에는 차량이 가득 차 평일 방문을 권한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