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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애정과 고마움] "J'aime Ie drapeau" 1점 궁사 "이스라엘 마다예" 인스타그램에 등장한 태극기

by 구름과 비 2024. 8.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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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올림픽 남자 양궁에서 김우진과 맞붙어 일명 1점 궁사라는 별명을 얻었던 아프리카 차드의 이스라엘 마다예가 한국에 대한 애정과 고마움을 전했다.

1점 궁사 이스라엘 마다예 인스타그램에 등장한 태극기

22일 이스라엘 마디예 인스타그램에 커다란 태극기 사진을 올리고 J'aime Ie drapeau는 짧은 글이 적혀있다.

마디예는 지난 파리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전 64강에서 김우진과 대결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당시 경기는 김우진이 6대 0 압도적 승리로 끝났지만, 마디예가 2세트 마지막 화살을 과녁 가장 바깥쪽인 1점에 맞히는 흔치 않은 일이 벌어지며 눈길을 끌었다.

마디예의 조국인 차드는 프랑스 식민지였던 아프리카 국가로 최빈국 중 하나였다. 마다예 세계양궁연맹으로부터 활을 지원받았지만 열악한 상황 속에 체스트가드 없이 민무늬 티셔츠 한 장만 입고 이번 경기에 나섰다.

그리고 온라인에서는 응원이 쏟아졌고 여러 도움의 손길도 전해졌다. 또한 한국 양궁 장비 업체인 파이빅스는 선수 출신의 백종대 대표가 마다예를 직접 만나 후원 계약을 맺었다. 파이박스는 활을 비롯해 체스트가드, 핑거탭 등 기본 장비와 맞춤 티셔츠 등을 2028 로스앤젤레스올림픽까지 지원하기로 했다.

한편 마다예는 한국행 기대를 모으고 있다. 내년 9월 광주에서 열리는 세계양궁세계선수권대회 초청이 추진되고 있으며, 광주시는 파이빅스 측과 논의해 마다예'의 출전 등을 조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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