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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중국 각지에서 열린 2024 중국갑조리그 10라운드에는 한국 기사 3명이 출전했다.
한국랭킹 4위 변상일 9단과 한국랭킹 7위 설현준 9단, 한국랭킹 8위 이창석 9단이 소속팀 오더에 들어가 변상일 9단만이 승전보를 전했다.
변상일 9단은 이번 시즌 처음 출전한 속기 전에서 중국랭킹 109위 쉐이디 5단에게 189수 만에 불계승했다. 변상일 9단보다 10살 아래인 17세 쉬이다는 재작년 중국 신인왕전을 우승한 바 있는 유망주이다.
설현준 9단은 속기 전에서 중국 36위 장치룬 8단과 7년여 만에 재회했다. 설현준 9단이 일찌감치 90% 이상으로 끌어올렸던 승률 그래프는 중반 이후의 전투에서 역전됐다. 207수 만의 불계패로 상대 전적 1승 1패가 됐다.
이창석 9단은 중국 32위 천쯔젠 8단을 만나면 매번 좋지 않았던 결과를 바꿔놓지 못했다. 갑조리그에서만 대결하고 있는 상대전적은 4패다.
시즌 전적은 변상일 9단이 2승 6패, 설현준 9단이 3승 5패, 이창석 9단이 3승 4패로 5할 승률을 밑돈다. 이 밖에 신진서 9단이 5승, 박정환 9단이 7승, 신민준 9단이 3승 2패, 강동윤 9단이 1승 5패다. 이번 시즌에 참가하고 있는 한국 용병 7명의 10라운드까지 합산 전적은 24승 22패로 승률 52.2%이다.
한편 신진서 9단과 난가 봐 결승전을 벌였던 구쯔하오 9단은 양딩신 9단에게 패하며 시즌 5승 5패, 커제 9단은 당이페이 9단에게 재역전패하며 시즌 4승 6패에 머물고 있다. 대만의 쉬하오훙 9단은 왕싱하오 9단을 반집 차로 꺾고 시즌 5승 4패가 됐다.
개인 다승에서는 투샤오위와 진위청이 9승 1패, 리쉬안하오와 양딩신, 딩하오, 당이페이, 왕싱하오, 판팅위, 미위팅, 천쯔젠이 8승 2패, 이들은 모두 전 경기에 출전 중이다.
1999년 출범 이래 26번째 시즌인 2024 중국갑조리그는 16개 팀이 풀리그를 벌여 상위 8개 팀은 우승을 향한 플레이오프로 직행하고, 하위 8개 팀은 을조리그 강등 2팀을 면하기 위한 잔류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정규시즌 매 경기는 4인 단체전으로 이기면 2점, 비기면 1점을 획득한다. 제한시간은 일반 전 2시간, 초읽기 1분 5회, 속기 전 1시간, 30초 초읽기 3회다.
11라운드는 9월 3일 속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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