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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KIA에서 활약 중인 20세 김도영이 최소 타석 내추럴 사이클링 히트 주인공이 됐다.
23일 김도영은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펼쳐진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전에 3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데뷔 첫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했다.
20세 9개월 21일생 김도영보다 어린 나이에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한 선수는 2004년 20세 8개월생 신종길 선수뿐이었다.
고교 시절부터 야구의 맛을 느낀 김도영은 2022년 KIA의 1차 지명을 받은 특급 신예다. 지난 2 시즌 프로 경험을 쌓으면서도 부상으로 공백이 많았던 김도영은 올 시즌 호랑이의 맹위를 떨치고 있다. 그런 가운데 최소 타석 내추럴 사이클링 히트라는 기록까지 세웠다.
1루타, 2 루터, 3루타, 홈런을 순서대로 때리는 이른바 내추럴 사이클링 히트는 1996년 4월 14일 김응국 이후 역대 두 번째다. 내추럴 사이클링 히트를 네 타석 만에 달성한 것은 김도영이 최초다. 김도영과 자주 비교되는 대선배 이종범도 세우지 못한 기록이다.
김도영은 1회 말 무사 1~2루에서 NC 선발 다니엘 카스타노의 패스트볼을 때려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를 기록했다. 최형우의 2타점 적시타 때 3루까지 진루한 김도영은 나성범 희생플라이트로 홈을 밟았다.
3-0 앞선 3회 말 선두타자로 나선 김도영은 다시 한번 카스타노의 패스트볼을 공락, 우중간으로 날아가는 2루타를 만들었다. 5회 말에는 풀카운트 접전 끝에 슬라이더에 배트를 휘둘러 좌중간 가르는 3루타를 작렬했다. 이후 나성범 적시타가 터질 때 홈을 밟아 4-0 리드를 안겼다.
김도영은 6회 말 1사 1루에서 네 번째 타석을 맞이했다. 사이클링 히트까지 홈런 1개만 남겨둔 상황에서 KIA 홈팬들은 사이클링 히트를 기대하며, 김도영 홈런을 외쳤다.
김도영은 이에 화답하듯 1사 1루에서 류진욱의 공을 때렸고, 타구는 좌측 담장을 훌쩍 넘어갔다. 내추럴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한 김도영은 포효했다. 역대 최소타석 사이클링히트 기록이자 최연소 내추럴 사이클링히트에 더그아웃에 있는 이범호 감독이나 KIA 선배들도 크게 놀란 듯 어리둥절했다.
김도영의 맹타와 선발 양현종 호투 속에 NC를 8-1 대파한 KIA는 7연승을 질주하며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NC전 상대 전적은 9승 1패로 압도적 우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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