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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024년 4월 31일 부활절 메시지로 자유민주주의를 강조하면서, 북녘까지 자유를 확장해야 한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은 31일 서울 강동구 명성교회에서 열린 한국 교회 부활절 연합예배에 참석해 지금 우리는 나라 안팎으로 심각한 도전과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이런 때일수록 부활의 참뜻을 되새겨 모두가 함께 실천해야 한다고 말했다.
부활의 참뜻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은 예수님은 십자가와 부활을 통해 인류를 죄에서 해방시키는 무한한 사랑을 보여줬다면서 모두가 진정한 자유를 누릴 수 있도록 사랑과 연대의 정신을 실천하는 것이 부활의 참뜻을 이뤄가는 길이라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자유민주주의를 더욱 발전시키고 더 나아가 북녘까지 자유를 확장해서 예수님의 말씀을 이 땅에 온전히 구현해야 한다고 했다. 축하 인사 말미에 이승만 전 대통령의 유언이라고 소개하면서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자유롭게 하려고 우리에게 자유를 주셨으니, 그러므로 굳게 서서 다시는 종의 멍에를 메지 말라는 성경 갈라디아서 5장 1절 내용도 언급했다.
아울러 정부와 함께 더 낮은 자세로 국민 속으로 깊숙이 들어가서 국민의 아주 작은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어렵고 힘든 분들이 일어설 수 있도록 따뜻하게 보살피고 힘을 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예배 참석에 앞서 페이스북에는 예수님의 인류에 대한 사랑을 되새기고 실천하는 부활절이 되길 바란다고 올렸다.
윤석열 대통령은 당신인 신분이던 2022년과 지난해 부활절에도 각각 여의도순복음교회와 영락교회를 찾아 연합예배에 참석했다. 지난해에도 올해와 마찬가지로 기독교 세계관과 자유민주주의를 연결시켰다.
당시엔 자유민주주의라는 우리의 헌법정신, 우리 사회의 제도와 질서가 다 성경 말씀에 담겨 있다며, 진실에 반하고 진리에 반하는 거짓과 부패가 우리의 자유민주주의를 위협할 수 없도록 헌법정신을 잘 지키는 것이 하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길이라는 메시지를 냈다.
이날 예배에는 기독교 주요 교단의 지도자들과 성도들, 그리고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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