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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최초 신전] 1만 2000년 전 지어진 터키 "괴베클리테페" 신전, 피라미드보다 4000년 앞서

by 구름과 비 2024. 4.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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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오래된 그리고 가장 큰 신전, 터키의 18번째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괴베클리테페 신전.

인류 최초 신전, 1만 2000년 전 지어진 터키 괴베클리테페 신전.

터키문화관광부는 인류 최초의 신전, 괴베클리 테페는 신석기시대 유적으로 탄소 연대 측정 결과 영국의 스톤 헨지를 7천 년, 이집트의 피라미드보다 4천 년 앞선 유적으로 기원전 1만 2천 년 경 전에 만들어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터키는 지리적으로 아시아와 유럽의 연결 고리 역할을 담당하고 있어 로마를 비롯해 비잔틴, 오스만 제국의 문화를 이어받은 풍부한 역사와 문화를 자랑하며 총 18개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다.

괴베클리 테페는 신석기시대 유적으로 해발 760미터 언덕 정상에 모습을 감추고 있다가 1963년 처음 세상에 알려졌다. 2018년 6월, 터키의 18번째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며, 현재까지도 누가 어떠한 용도로 이 유적을 지었는지, 어떻게 60톤이 넘는 이 석재를 옮겨왔는지, 이 큰 유적지가 수많은 흙과 돌로 덮여 있는지 등이 미스터리로 남아 있다.

괴베클리 테페는 터키어로 배불뚝이 언덕이라는 의미로 터키 남동쪽의 Sanliufa에서 가까운 예언자의 도시 Orencik에 위치한 거석 기둥 유적지이다. 최고 5.5미터 높이의 T자 형태의 돌기둥이 200개 이상이 늘어서 스무 겹으로 원을 이루는 형태를 가지고 있으며, 기둥에는 곤충과 동물 등 부조가 매우 정교하게 조각되어 있다.

유적지에서 수많은 야생 동물의 뼈가 발견된 반면 불을 피운 흔적과 같은 주거의 흔적이 전혀 없고, 인근에 수원지가 없는 것으로 보아 거주지가 아니라 제식용 장소였던 것으로 유추된다.

탄소 연대 측정 결과 괴베클리 테페는 기원전 1만 2천 년 경 전에 만들어졌을 것으로 추정되며, 고대 유적으로 알려진 영국의 스톤엔지와 이집트 피라미드를 앞선 유적으로 선사시대 역사를 새로이 쓰고 있다. 이는 농경시대 이전에 인류가 사회 집단을 이루어 종교 활동과 대규모 토목사업을 벌였다는 증거가 되어 농경 이후 사회구조 및 종교가 형성되었다는 기존의 학설을 뒤흔들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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