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기 GS칼텍스배] 결승5번기 2국 "변상일>최정" 상대로 181수 불계승

변상일 9단이 제28기 GS칼텍스배 프로기전 결승 5번기 2국에서 최정 9단에게 181수 만에 불계승했다.

 

23일 1국 불계승에 이어 연승을 달린 변상일 9단은 남은 세 판 중에서 1승을 보태면 우승한다. 결승 3국은 31일 치른다.

흑으로 출발한 변상일 9단은

결승5번기 2국 변상일>최정 상대로 181수 불계승

초반부터 국면을 두텁게 운영하며 완승의 내용을 보여 주었다. 우하 첫 번째 접근전부터 서서히 끌어올리기 시작한 승률 그래프는 상 변으로 옮겨가며 90%를 넘겼다. 그 후 약간씩 오르내림이 있었지만 변상일 9단에게 특별히 위험한 장면은 없었다. 대국 개시 2시간 46분 만에 끝났다.

최정 9단 

좌변에서 붙여왔을 때 다르게 받아야 했던 것 같다. 중앙에서 갑자기 끼워서 엄청 이상해졌다. 딱히 보이는 수가 없어서 생각하다가 갑자기 두었다. 어떻게 두더라도 끼운 것보다는 나았던 것 같다.

변상일 9단

초반에 약간 괜찮다고 보았고, 중반 들어 상 변에서 집이 다 깨지는 바람에 약간 나쁘다고 보았다. 그 후 어려웠던 좌변에서 잘 풀리면서 여섯 점을 잡고 이길 수 있었던 것 같다. 또 좌변에서 붙여왔을 때 다르게 받아야 했던 것 같다.

상대전적은 9승 1패로 격차를 벌렸다. 변상일 9단은 최정 9단을 상대로 5 연승하다가 지난해 11월 삼성화재배 준결승전에서 1패를 당했다. 그 후 올해 4번의 대결을 모두 이겼다.

변상일 9단과 최정 9단 모두 GS칼텍스배 첫 우승을 노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