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스포츠

[제29기 GS칼텍스배] 결승5번기 1국 관록의 "신민준 9단→박상진 7단"에게 267수 3집 반승

by 구름과 비 2024. 7. 27.
728x90
반응형

관록의 신민준 9단이 국내 최고 상금 대회 GS칼텍스배 프로기전 첫판을 승리로 장식했다.

제29기 GS칼텍스배, 결승5번기 1국 관록의 신민준 9단→박상진 7단에게 267수 3집 반승

27일 신민준 9단은 서울 성동구 바둑 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9기 GS칼텍스배 프로기전  결승 1번 기'에서 박상진 7단에게 268수, 3집 반 승을 거뒀다.

시작부터 끝까지 한 번도 승기를 놓치지 않은 압승이었다. 인공지능 카타고'가 본 형세에서도 신민준 9단은 한 번도 밀리지 않았다. 초반 우측에서 40집을 굳히고 앞서나갔다. 이때 인공지능 승률은 80%로 올라섰다. 하지만 여전히 바둑판의 절반은 비어있는 상황이라 어떤 일이 벌어질 수도 있다.

하변으로 이어지는 싸움에서 신민준 9단이 둔 흑 59를 박상진 7단이 백 60부터 반격을 시작했지만 신민준 9단은 먼저 들어간 흑 59에 미련을 두지 않고 더 큰 중앙 쪽을 움직였다.

신민준 9단은 인터뷰에서 제가 중반 밑변에서 타개하는 과정이 승부처였던 것 같다며, 하변에서 두텁게 사석작전을 잘해서 그때 승률이 높아진 것 같다고 돌아봤다. 이어 좌상귀에 흑 99가 놓인 순간 인공지능 승률은 97%로 올랐다. 이후 더 이상 승부에 변수는 없었다.

신민준 9단은 제가 AI를 많이 활용해 공부하는데 특히 중후반에도 잘 들 수 있는 포석을 연구한다고 설명한 그는 오늘도 중후반에 연구한 모양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두 선수 모두 결승 5번기는 처음이다. 신민준 9단도 지금까지 세계대회 1승을 포함해 8승을 거뒀지만 5번기는 처음이다. 우승하기 위해서는 3승을 거둬야 한다. 신민준 9단이 LG배에서는 당시 세계 1위 커제를 꺾고 우승할 때도 2번만 이기면 되는 3번 기로 열렸다.

바둑 메이저대회인 GS칼텍스배 프로기전 승부는 이제 시작한 셈이다. 2번 기는 28일, 3번 기는 하루를 쉰 뒤 30일에 열린다.

매일경제신문과 MBN, 한국기원이 공동주최하고 GS칼텍스가 후원하는 제29기 GS칼텍스배 프로기전의 우승상금은 7000만 원, 준우승 3000만 원을 수여한다. 시간은 시간누적방식으로 각 30분에 추가시간 30초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