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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 9단은 47기째를 맞이한 명인전 16강전에서 신재원 4단을 상대로 흑 221수 만에 불계승했다.
9일 오후 K바둑 스튜디오에서 열린 16강전에서 후원사 시드를 주신 만큼 멋있는 바둑으로 많은 화제를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던 최정 9단이 승자조 8강에 진출했다.
이날 최정 9단은 중앙 쪽을 씌워가며 괜찮아졌다고 생각했는데 그 후 끊기면서 복잡해졌다며, 어려운 바둑이었다고 했다. 정확하게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좌상귀에서 크게 살고, 상대 대마를 공격하면서 득 보는 수단이 있다고 보았을 때에는 유리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신재원 4단은 초반에 시간 안배를 잘 못했다며, 생소한 변화가 나와서 시간을 많이 썼던 게 그 후의 진행에 불편했다며, 좋았다고 본 적이 없었다고 했다. 함께 인터뷰 자리에 앉은 두 기사의 국후 감상이다. 실타래를 풀어간 최정 9단에 대해 안형준 해설자는 부진에서 벗어날 만한 좋은 내용을 보여주었다고 했다.
최정 8강전에서 박정환과 격돌
승자조 8강에서는 박정환 9단과 마주친다. 남녀 랭킹 2위 간의 대결이다. 상대 전적은 최정 기준으로 1승 7패, 6연패를 당하다가 재작년 3월 바둑리그에서 첫승을 거뒀고, 작년 3월 쏘팔코사놀 본선리그에서 다시 1패를 당했다.
다음 상대를 모르고 있었다는 최정 9단은 박정환 선수와 두게 되어 기쁘다며, 승패가 어떻게 되든 뭔가 배우는 게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약 1년 5개월 만에 반상 재회를 갖게 된다.
한편 최정 9단은 10년 이상 차지해 왔던 여자랭킹 1위 자리에서 내려온 것에 대한 중계석의 질문을 받고 짤막하게나마 심경을 전했다. 제가 바둑을 못 두고 그러다 보니까 많이 져서 떨어진 거라서 뭐라고 해야 될지 잘 모르겠다는 대답을 했다.
또한 자신을 제치고 1위에 올라선 김은지 9단과는 닥터지 여자최고기사결정전 결승 3번 기를 진행 중이다. 이 승부에 대해서는 그냥 평소처럼 준비하고 있고, 요즘은 명상을 많이 하고 있다고 했다.
제47기 SG배 명인전 우승 상금 7000만 원, 준우승 2500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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