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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기 해성] 여자기성전 결승3번기 2국 여제 "최정 9단" 샛별 스미레 3단에게 재역전승

by 구름과 비 2024. 1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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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제 최정 9단과 샛별 스미레 3단이 벌이고 있는 화제만발한 결승전은 최종국 3국에서 운명이 가려지게 됐다. 최정이 이기면 건재를 확인하고, 스미레가 이기면 반란의 주역이 된다.

제8기 해성 여자기성전 결승3번기 2국 여제 최정 9단 샛별 스미레 3단에게 재역전승

9일 저녁 바둑 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8기 해성 여자기성전 결승 3번 기 2국은 최정 9단이 스미레 3단을 꺾고 1국 패배를 만회했다. 서로 백번으로 승리하며 1-1로 맞선 두 기사는 10일 저녁 같은 장소에서 최종국을 벌인다.

기사희생이라는 비유가 맞다. 벼랑 끝에서 재역전을 일궈냈다. 3일 열린 1국에서 258수 만의 불계패로 선제점을 내주었던 최정 9단은 2국에서 초반 우세를 놓치면서 비세에 빠졌다.

꽤 앞서 나간 형세가 점점 미궁 속으로 빠져든 장면에서 결정적으로 물러나는 수를 두었다. 이현욱 해설자로부터 실화입니까?라는 멘트도 나왔다. 최정 9단이 눈물 나게 당한 곳에서다.

그대로 결정될 것 같았던 반상은 그 후에도 스미레 3단에게서 완착이 나오면서 요동을 쳤다. 최정 9단은 그 기회를 놓치기도 했으나 최후에는 냉정했다. 반면 스미레 3단은 끝내기에서 심하게 흔들렸다. 우승컵이 아른거렸기 때문일까....

대국 개시 3시간 20분, 269수 만에 2집 반 승을 거둔 최정 9단은 스미레 3단과의 공식전 상대전적에서도 4승 1패로 격차를 벌렸다.

국후 최정 9단은 일단 최종국에 갈 수 있어 기쁘다. 내용이 너무 안 좋아서 내일은 훨씬 잘 두고 싶다는 소감과 함께 내일 까지 잘 쉬는 게 제일 중요할 것 같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잠긴 목소리로 말했다.

제8기 해성 여자기성전은 49명이 참가한 예선과 시드 4명이 합류한 본선 16강 토너먼트, 결승 3번 기 단계로 우승 경쟁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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