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스포츠

[제29기 하림배] 프로여자국수전 준결승 "김채영 9단→최정 9단" 꺾고 결승 진출... "김채영 vs 스미레" 12일부터 첫 타이틀전

by 구름과 비 2024. 12. 8.
728x90
반응형

하림배 프로여자국수전 준결승에서 김채영 9단이 최정 9단을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이로써 김채영 9단은 스미레 3단과의 첫 타이틀전이 펼쳐진다.

제29기 하림배, 프로여자국수전 준결승 김채영 9단→최정 9단 꺾고 결승 진출

7일 오후 바둑 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9기 하림배 여자프로국수전 준결승에서 김채영 9단이 한국 랭킹 1위 최정 9단을 꺾었다.

많이도 붙은 동갑내기 간의 41번째 대결로 치른 준결승에서 김채영 9단은 3시간 10분, 264수 만의 불계승으로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지난해에는 결승에서 패했지만, 올해는 결승으로 가는 길목에서 마주해 승리했다.

반상 전투에서, 끌려가던 최정 9단은 하변 진영도 지켜내고 중앙 타개도 성공하며 미세한 승부를 만들고 역전까지 시켰으나 그 후의 패싸움에서 패착이 나왔다. 패를 쉽게 양보하고 만 것, 김채영 9단이 패를 해소하자 집으로 크게 앞섰다.

김채영 9단과 최정의 반상 그래프

특히, 김채영 9단은 이틀 전에 선착해 있는 스미레 3단과 결승 3번 기로 우승을 다툰다. 스미레 3단은 제8기 해성 여자기성전에서는 최정 9단과 결승 3번 기를 벌이고 있다. 지난 3일 열린 1국에서는 스미레 3단이 선승을 거둔 상황이다.

김채영 9단과 스미레 3단의 결승전은 12일부터 휴식일 없이 사흘간 진행된다. 여자국수전에서 김채영 9단은 19기 때 우승을 차지하며, 프로 첫 타이틀로 기록됐다. 또한 지난 3월 한국기원으로 이적한 스미레 3단은 이번이 첫 출전이다.

스미레 3단

상대전적은 스미레 3단이 3전 전승, 2021년 오청원배 24강전에서 1집 반 승을, 그리고 2024년 여자바둑리그와 여자최고기사결정전에서 각각 불계승을 거뒀다.

국후, 김채영 9단은 난적을 이겨서 기쁘다. 상대가 강한 것도 있겠지만 그동안 심리적으로 지고 시작하는 느낌이 들었는데, 오늘은 편하게 배우자는 마음으로 둔 것이 후반의 흔들림도 적었던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결승은 이제부터 생각해 보아야겠다며, 좋은 기회가 찾아왔으니까 후회 없이 준비해서 꼭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말했다.

41명이 참가한 예선 시드 5명이 합류한 본선 결승 3번 기 단계로 진행하는 이번 대회의 우승상금은 3000만 원이다. 제한시간은 기본 30분, 추가 30초의 피셔방식이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