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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기 하림배] 프로여자국수전 준결승, 바둑 요정 "스미레 3단→조승아 7단" 누르고 결승 3번기 선착... 기성전 이어 국수전

by 구름과 비 2024. 1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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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규모의 기전에 이어 최고 전통의 기전에, 일본에서 온 바둑 요정 스미레 3단이 무서운 성장세로 이름난 두 여자 기전의 결승에 연이어 이름을 올렸다.

제29기 하림배, 프로여자국수전 준결승, 바둑 요정 스미레 3단→조승아 7단 누르고 결승 3번기 선착

5일 오후 바둑 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9기 하림배 프로여자국수전 준결승에서 스미레 3단은 조승아 7단을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15세 스미레는 국내 86명의 현역 여자기사 중 막내 라인이다. 올해부터 만남을 가지며 상대전적 2승 2패에서 벌인 5번째 대결은 쌍방 충실한 내용으로 팽팽하게 흘러갔다. 이 같은 그래프에 균열이 생긴 장면은 상 변 전투였다.

이희성 해설자는 조승아 7단이 중앙을 막히면서 움츠리고 산 것이 가장 큰 패인이라고 지적했다. 그 바람에 중앙의 주도권이 크게 달라진 것이며, 그 후 격차를 좁힌 장면에서는 방향착오가 나오며 역전 기회가 완전히 사라졌다고 했다.

스미레는 2시간 20분, 165수 만의 불계승했다. 상대전적은 2연패 후 3연승이었다. 2 연패할 때와 3 연승할 때의 내용은 완전히 달랐다.  5위와 6위의 경쟁도 치열한 여자랭킹은 이날 발표된 12월 랭킹에서 조승아 7단이 5위, 스미레 3단이 6위다.

스미레 3단은 첫 출전한 두 대회에서 잇달아 결승에 올랐다. 한국으로 이적한 지 9개월 만이다. 제7기 해성 여자기성전에서는 최정 9단과 결승전을 벌이고 있다. 더욱이 결승 3번 기의 첫 판을 선취한 상황이다.

여자국수전은 29기 전통을 자랑하고, 여자기성전은 우승 상금 5000만 원을 자랑한다. 현행 여자 기전 중에서 여자국수전은 역사가 가장 길고 여자기성전은 상금이 크다.

여자국수전의 결승 상대는 최정 9단 vs 김채영 9단의 승자가 된다. 이 판은 7일 열린다. 최정 9단 vs 스미레 9단의 결승전이 또 한 번 성사될는지도 큰 관심사다. 상대전적을 보면 여자랭킹 1위 최정 9단에게 1승 3패이며, 4위 김채영 9단에게는 2승을 기록 중이다.

국후 스미레 3단은 일단 기쁘고 오늘은 내용이 좋았던 것 같다는 소감과 함께 결승 상대에 대해서는 두 선수 너무 강하기 때문에 그렇게 두고 싶지는 않은데 재미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41명이 참가한 예선, 시드 5명이 합류한 본선, 결승 3번 기 단계로 진행하는 이번 대회의 우승상금은 3000만 원이다. 제한시간은 기본 30분, 추가 30초의 피셔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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