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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기 해성] 여자기성전 결승 3번기 1국, 샛별 스미레 3단→최정 9단 꺾고 첫 결승 1국 승리

by 구름과 비 2024. 1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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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기 해성 여자기성전 결승 3번 기 1국, 여제 최정 9단을 처음으로 꺾은 샛별 스미레 3단의 결승 1국이다. 

제8기 해성 여자기성전 결승 3번기 1국, 샛별 스미레 3단→최정 9단 꺾고 첫 결승 1국 승리

3일 저녁 바둑 TV 스튜디오에서 시작된 여제 최정 9단과  샛별 스미레 3단이 마주한 첫 결승 맞대결에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최정 9단은 1996년생, 스미레 3단은 2009년생, 13년의 나이 차가 난다. 모르긴 몰라도 바둑팬들은 세계대회만큼 보고 싶어 했을  결승 카드다. 3번 기로 겨루는 결승전의 무대는 제8기 해성 여자기성전 우승자에게 5000만 원, 준우승자에게 2000만 원을 시상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여자기 전이다.

최정 9단은 7년 연속 결승에 올라 5번째 우승을 조준하고 있다. 스미레 3단은 일본 여류기성전 우승에 이어 한국 여자기성전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흥미로운 결승전은 백으로 출발한 스미레 3단이 첫 판을 제압했다. 시종 팽팽한 줄다리기를 벌인 승부는 끝내기에서 치열함을 더했다.

특히, 흑의 반집승과 백의 반집승이 수사로 뒤바뀌는 미세한 흐름, 그리고 쌍방 정교함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 마지막 초읽기 속에서 스미레 3단이 극적으로 남겼다.

마지막의 마지막에도 최정 9단의 실수가 반집승이 반집패로 돌변했다. 최정 9단이 계가를 하지 않고 돌을 거둠으로써 불계 승부로 종국 됐다. 3시간 17분간 258수를 두었다. 공식전 상대전적에서도 3패 후 첫승으로 기록됐다. 스미레 3단이 일본기원 소속일 때  2패를, 한국기원으로 이적한 후에 1패를 당한 후에 처음 맛본 승리다.

국후 스미레 3단은 너무 어려워서 마지막에도 이긴 줄 몰랐는데 바꿔치기해서 이긴 것 같다며 결승을 앞두고는 긴장했는데 오늘은 그렇게 긴장하지 않았다. 제 스타일의 바둑을 만드려고 했다는 소감을 전했다.

결승 2국은 9일 저녁에 속행된다. 1 대 1로 맞서면 10일 저녁에 최종 3국을 치른다. 제8기 해성 여자기성전은 49명이 참가한 예선과 시드 4명이 합류한 본선 16강 토너먼트로 결승 3번 기 단계로 우승 경쟁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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