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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삼국지] 제26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8국 "셰얼하오→이치리키 료" 꺾고 2연승... 한국 3장 "신민준" 필사적으로 이기겠다

by 구름과 비 2024. 1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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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명(설현준, 김명훈)을 잃고 3명(신진서, 박정환, 신민준)을 남겨두고 있는 한국팀에서 신민준 9단이 3번 주자로 나온다.

한국팀 3번 주자 신민준 9단

랭킹 4위의 강자인 신민준 9단은 국내 선발전에서 이창석 9단과 강동윤 9단을 꺾고 6번째 태극마크를 달았다. 첫 출전한 19회 때의 선봉 6연승은 돋보이는 성적이었다.

6연승은 25회 때 신진서 9단의 끝내기 6연승과 함께 역대 한국 대표의 단일시즌 최다연승 공동 1위 기록이다. 신민준 9단의 농심신라면배 통산 전적은 7승 5패다.

신민준 9단이 상대할 선수는 셰얼하오 9단이다. 중국팀 3번 주자 셰얼하오 9단은 3일 오후 부산 농심호텔에서 열린 제26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8국에서 일본팀 4번 주자 이치리키 료 9단을 꺾었다.

중국팀 3번 주자 셰얼하오 9단, 농심배 통산 9승2패를 기록 중이다.

끝내기 승부로 결판날 것 같았던 바둑은 중반 공방에서 이치리키 료 9단에게서 아쉬운 수가 연이어 나온 반면 셰얼하오 9단은 허점을 보이지 않았다. 점점 차이가 벌어지면서 143수 만의 단명국이 됐다. 지난 대회 6국에서도 승리한 바 있는 상대전적은 4전 전승을 기록했다.

셰얼하오 9단의 농심신라면배 출전은 이번이 세 번째다. 전기 대회에서 7연승을 거둔 활약으로 선발전 없이 중국 대표팀에 승선했다. 대회 통산 전적 9승 2패로 돋보이는 성적이다.

신민준 vs 셰얼하오는 2015년 첫 대결부터 8번을 겨뤄 4승씩을 주고받았다. 농심신라면배에서는 처음으로 마주 앉게 된다. 부산 2차전의 마지막 판이기도 한 이 판은 4일 오후 2시에 시작한다. 신민준 9단이 이기며 상하이 3차전에 한국이 3명 가고, 지면 중국이 3명이 간다. 일본은 1명뿐이다.

한편 이치리키 료 9단은 응씨배 타이틀을 비롯해 7관왕에 올라 있는 일본 바둑계의 일인자다. 6일에 일본 왕좌전 도전 4국을 치러야 하는 시바노 도라마루 9단의 일정상 먼저 나섰으나 아쉬운 결과를 받아 들었다.

농심신라면 일본 대표는 2014년 16회 대회부터 11년 연속 출전한다. 이번에는 승리 없이 물러남으로써 대회 9연패에 빠졌다. 통산 전적은 5승 11패로 저조하다.

한중일 5명씩 팀을 이뤄 연승 전으로 패권을 다투는 바둑 삼국지 농심신라면배는 우승국이 5억 원의 상금을 독식한다. 그동안 우승 횟수는 한국 16회, 중국 8회, 일본 1회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5연패에 도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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