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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7기 SG배] 명인전 결승3번기 1국 박정환 9단→이지현 9단 상대로 157수 불계승

by 구름과 비 2024. 1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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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환 9단은 명인이라는 칭호가 욕심이 난다. 명인 타이틀은 아직 차지해 본 적이 없어 국내기 전 중에서  가장 우승하고 싶은 대회다.

결승전 1국, 박정환(왼쪽) 9단과 이지현 9단 대국

10일 오후 K바둑 스튜디오에서 막을 올린 제47기 SG배 한국일보 명인전 결승 1국에서 박정환 9단은 이지현 9단을 상대로 157수 만에 불계승했다.

2011년 첫 만남을 시작한 상대전적은 박정환 기준으로 7승 4패, 결승 대결은 이번이 처음이다. 명인전에서는 2012년 8강에서 이지현 9단과 그리고 올해 4강에서 박정환 9단이 승리한 바 있다.

결승전은 3판 2선 승제로 2국은 11일, 또한 일대 일로 맞서면 24일 3국을 둔다. 결승 진출자가 모두 가려진 후 한 달 보름이 지나서 속행된 결승전은 박정환 9단이 승리했다. 중반 전투에서 조금씩 리드를 잡아나갔고 격차가 벌어진 후 이지현 9단의 대마 공격으로 비롯된 대형 실전사활에서 타개했다.

4시간 10분, 158수 만의 불계승으로 힘든 모습도 비추었지만 박정환 9단이 완승 흐름을 이끌었다. 종국 시 박정환 9단은 마지막 초읽기, 이지현 9단은 초읽기 2개를 남겼다.

국후 박정환 9단은 마지막까지 대마 사활에 확신이 없었고, 그쪽으로 잡으려 오는 것은 생각지 않았다. 실수도 많았던 것 같은데 복기를 해봐야 할 것 같다고 감상을 전했다.

한편 2국과 3국 사이 박정환 9단이 중국에서 열리는 춘란배 8강전에 출전한다. 승리할 시 4강전도 치르고 온다. 결승 3번 기로 우승자를 가리는 제47기 SG배 명인전의 우승 상금은 7000만 원, 준우승 2500만 원이다. 제한시간은 100분, 초읽기 1분 3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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