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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환 9단은 명인이라는 칭호가 욕심이 난다. 명인 타이틀은 아직 차지해 본 적이 없어 국내기 전 중에서 가장 우승하고 싶은 대회다.
10일 오후 K바둑 스튜디오에서 막을 올린 제47기 SG배 한국일보 명인전 결승 1국에서 박정환 9단은 이지현 9단을 상대로 157수 만에 불계승했다.
2011년 첫 만남을 시작한 상대전적은 박정환 기준으로 7승 4패, 결승 대결은 이번이 처음이다. 명인전에서는 2012년 8강에서 이지현 9단과 그리고 올해 4강에서 박정환 9단이 승리한 바 있다.
결승전은 3판 2선 승제로 2국은 11일, 또한 일대 일로 맞서면 24일 3국을 둔다. 결승 진출자가 모두 가려진 후 한 달 보름이 지나서 속행된 결승전은 박정환 9단이 승리했다. 중반 전투에서 조금씩 리드를 잡아나갔고 격차가 벌어진 후 이지현 9단의 대마 공격으로 비롯된 대형 실전사활에서 타개했다.
4시간 10분, 158수 만의 불계승으로 힘든 모습도 비추었지만 박정환 9단이 완승 흐름을 이끌었다. 종국 시 박정환 9단은 마지막 초읽기, 이지현 9단은 초읽기 2개를 남겼다.
국후 박정환 9단은 마지막까지 대마 사활에 확신이 없었고, 그쪽으로 잡으려 오는 것은 생각지 않았다. 실수도 많았던 것 같은데 복기를 해봐야 할 것 같다고 감상을 전했다.
한편 2국과 3국 사이 박정환 9단이 중국에서 열리는 춘란배 8강전에 출전한다. 승리할 시 4강전도 치르고 온다. 결승 3번 기로 우승자를 가리는 제47기 SG배 명인전의 우승 상금은 7000만 원, 준우승 2500만 원이다. 제한시간은 100분, 초읽기 1분 3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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