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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루양배] 한중일 명인 페어전 결승, 중국 세 팀 제압하고 대회 첫 우승 "박정환-최정"

by 구름과 비 2024. 5.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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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환 9단과 최정 9단이 또 한 번 최강 페어로 과시했다. 두 기사는 제8회 루양배 한중일 명인페어전에 짝을 이뤄 우승을 차지했다.

한중일 명인 페어전 결승, 중국 세 팀 제압하고 대회 첫 우승 박정환-최정

8일 오후 박정환과 최정 조는 중국 안후이성 허페이에서 열린 결승에서 중국의 리쉬 안하오와 리허 조를 122수 만에 불계승으로 정상에 올랐다.

중국 1팀은 8강에서 중국 남녀랭킹 2위로 구성된 양딩신-저우훙위 조를, 4강에서 남녀랭킹 1위 조합인 커제-위즈잉 조를, 그리고 결승에서 남자 3위와 여자 5위로 구성된 리쉬안하오-리허 조를 제압했다.

박정환 9단과 최정 9단은 국제페어대회의 단골 파트너다. 2016년 엘리트마인드게임 혼성페어전과 2018, 2019, 2022년 페이바둑월드컵 등에서 우승을 합작한 바 있다.

이 대회에서 한국팀의 우승은 5회 때 조한승-최정 페어에 이어 두 번째다. 최정 9단은 각각 다른 파트너와 함께 세 번째 출전, 박정환 9단은 이번이 첫 출전이다.

박정환 9단은 원래 페어대국을 좋아해서 연습도 많이 했다며, 페어를 좋아하는 마음으로 즐겁게 둔 덕분에 우승할 수 있었던 것 같다는 소감을 말했다. 최정 9단은 지금까지 페어대회 중 이렇게 강한 선수들이 참가했던 건 처음이라며 그래서 더 재미있게 잘 둘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함께 출전한 이창호-박지은 페어는 8강에서 리쉬안하오 조에게 역전패했다. 이창호 9단과 박지은 9단은 페어대회에 첫 호흡을 맞췄다.

2013년 창설된 루양배는 매년 개최되어 오다가 2019년 7회 대회를 치르고 나서 코로나 사태로 한동안 중단됐다. 제8회 루양배 대회는 5년 만의 재개했다. 중국바둑협회, 안후이성 체육국, 허페이시 인민정부가 주최하고 즈바이 가구가 후원했다.

올해는 한국 2팀, 중국 4팀, 일본 2팀이 초청을 받아 8강 토너먼트로 자웅을 겨뤘다. 상금은 우승 20만 위안 한화 약 3800만 원, 준우승 15만 위안, 4강 12만 위안, 8강 10만 위안 제한시간 1시간, 초읽기 30초로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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